크래프톤, 1분기 역대 최대 매출 5387억원 달성
코스피 상장사 크래프톤이 올해 1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크래프톤의 슈퍼 IP(지식재산권) ‘배틀그라운드’에 기반한 게임 매출 덕분이다.
크래프톤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53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이번 매출액은 크래프톤이 거둔 분기 성과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 예상치(4896억원)을 10.0% 상회했다.
크래프톤 측은 “‘PUBG: 배틀그라운드’ PC·콘솔 부문이 트래픽 확대와 신규 유료화 콘텐츠의 인기를 바탕으로 역대 최대 인게임 매출을 거뒀다”면서 “특히 PC 매출은 전분기 대비 28%, 전년동기대비 68% 성장해, 전체 매출의 33% 비중을 차지하며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전했다.
영업이익은 283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1% 감소했다. 다만 시장 예상치(2127억원)보다는 33.1% 웃돌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 관계자는 “영업이익의 경우 주식보상비용을 제외하면 2930억원이돼 전년 동기 보다 12% 증가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영업비용은 25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인건비가 1008억원으로 전체 영업비용의 39.4%를 차지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게임 제작 기간 단축과 게임 내 다양한 기능 구현을 위한 딥러닝 기술 연구에 매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게임 속에서 협동 플레이가 가능한 기술을 구현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쌓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더 많은 게임이 타석에 설 수 있도록 새로운 제작관리 전략을 도입하고, 신작 게임의 흥행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글로벌 퍼블리싱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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