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러' 에필로그에 꾹꾹 눌러 담은 촘촘한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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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수목드라마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가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는 이야기로 새로운 재미를 주고 있다.
문화재 환수를 둘러싸고 스릴 넘치는 전개를 보여주고 있는 tvN 수목드라마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가 에필로그를 통해 서사를 촘촘하게 쌓아가고 있다.
이렇듯 tvN 수목드라마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는 에필로그에 주변인들의 서사와 다양한 주제들을 녹여내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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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환수를 둘러싸고 스릴 넘치는 전개를 보여주고 있는 tvN 수목드라마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가 에필로그를 통해 서사를 촘촘하게 쌓아가고 있다. 이에 에필로그 속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짚어봤다.
비공식 문화재 환수팀 ‘카르마’의 존재 이유? 이름에 다 있다
“결국엔 제자리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것. 그게 ‘카르마’고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이야”
앞서 4회에서 문화재 전담팀 팀장 장태인(조한철 분)은 불법 문화재를 훔쳐 자신에게 보내오는 정체불명의 도둑 스컹크(주원 분)와 손을 잡기로 결심했다. 부조리하게 법의 심판을 피해 가는 악인들을 합법적인 방법으로는 제대로 벌할 수 없었기 때문.
이후 에필로그에서 비공식 문화재 환수팀 ‘카르마’를 창단한 장태인의 뜻이 공개돼 큰 울림을 안겼다. 팀의 이름을 ‘업보’라는 뜻의 ‘카르마’로 명명한 장태인은 “악행의 결과로 이루어진 모든 것들은 반드시 제자리로 되돌아가야만 하고 결국엔 제자리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것. 그게 ‘카르마’고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이야”라고 말하며 팀이 가진 존재 이유를 설명, 이들이 앞으로 구축해갈 진리를 엿보였다.
황대명 부모님의 죽음과 얽힌 김영수X조흰달의 악행 암시
7회 에필로그에서는 조흰달(김재철 분)의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어린 시절, 물러날 곳 없는 자신을 살인자로 키워낸 이를 찾아가 핏빛 복수를 행한 것. 그간 김영수(이덕화 분)의 명령에만 움직였던 그가 낯선 행보를 보여 의구심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살인을 저지르는 조흰달의 얼굴 위로 황대명(주원 분)의 부모님이 살해된 장면과 김영수의 표독스러운 미소가 조명돼 소름을 유발했다. 황대명은 여전히 천둥소리만 들리면 부모님의 죽음을 목격했던 끔찍한 기억을 떠올리고 있는 바. 과연 김영수와 조흰달이 황대명의 부모님과 어떻게 얽혀있는 것일지 다가올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지고 있다.
충격 엔딩은 코믹 모멘트로 해장 가능
특별한 조선통보를 향한 싸움으로 매번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가운데 유쾌함을 충전해 주는 에필로그의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스컹크와 이춘자(최화정 분)의 첫 작전을 그린 2회 에필로그에는 지금의 완벽한 계획과 달리 실수투성이 모멘트가 펼쳐져 웃음을 더했다.
특히 스컹크가 조선통보를 손에 넣자마자 경보가 울려 모두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6회 엔딩 이후 등장한 에필로그에서는 팀 ‘카르마’의 즐거운 한때가 그려져 분위기를 180도 바꾸었다. 황대명이 스컹크라는 사실을 모르는 멤버들이 황대명을 외면하고 가짜 스컹크로 분장한 신창훈(김재원 분)에게 관심을 가지는가 하면 스컹크는 슈트 덕에 잘나가는 것 같다며 장난치는 모습으로 엔딩과 다른 기분 좋은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이렇듯 tvN 수목드라마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는 에필로그에 주변인들의 서사와 다양한 주제들을 녹여내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문화재를 제자리에 돌려놓기 위한 팀 ‘카르마’의 예측 불가능한 작전은 오는 10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tvN 수목드라마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 9회에서 계속된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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