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탑 측 “캡, 생방송 부적절 언행 깊이 반성중…재계약 추후 논의”[공식]

황혜진 2023. 5. 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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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캡(C.A.P, 본명 방민수)이 소속 그룹 틴탑 활동에 합류하고 싶지 않다고 선언한 가운데 소속사 측이 "캡이 깊이 반성 중"이라고 전했다.

틴탑 소속사 티오피미디어 측은 5월 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 캡의 라이브 방송 중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팬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 캡은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에 크게 반성하며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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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캡(C.A.P, 본명 방민수)이 소속 그룹 틴탑 활동에 합류하고 싶지 않다고 선언한 가운데 소속사 측이 "캡이 깊이 반성 중"이라고 전했다.

틴탑 소속사 티오피미디어 측은 5월 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 캡의 라이브 방송 중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팬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 캡은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에 크게 반성하며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해당 이슈 관련해 당사 역시 아티스트 관리 미흡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 다시 한번 소속 아티스트의 경솔한 행동에 실망하셨을 많은 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계약과 관련해서는 틴탑 활동이 끝난 뒤 논의하기로 했던 부분이다. 해당 사안은 추후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컴백을 기다려 주신 팬분들을 위해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캡은 8일 진행한 개인 유튜브 채널 생방송에서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는 모습뿐 아니라 상스러운 욕설을 내뱉는 모습을 가감 없이 보였다.

캡은 "내가 여러분에게 논란이 될 만한 이야기를 해드리도록 하겠다"며 생방송 중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부탁한 팬에게 짜증을 냈다. 그는 "마음에 안 드는 점 하나는 일단 첫 번째로 내 방송 보지도 않던 애들이 컴백한다고 하니까 갑자기 와가지고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그 XX(욕설) 하는 게 난 솔직히 싫다. 그게 마음에 안 든다. 평소 날 소비하지도 않던 사람들이 와서 고나리를 하는 그런 모습들이 난 싫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에게 굉장히 청천벽력 같은 소리일 수도 있는데 내가 XX(욕설) 그냥 컴백을 안 할까 생각을 하고 있다. 내가 (소속사) 계약이 7월에 끝난다. 어차피 끝나기 때문에 내가 피해를 준다면 안 하겠다는 생각을 일주일 정도 하고 있다. 나 없이 하는 게 애들도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그건 다음주까지 생각을 정리하려고 한다. 회사랑 팀(멤버들)이랑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솔직히 내가 방해가 된다면. 내가 없이 잘될 수도 있기 때문에 다음주까지 상의를 하려고 한다". 만약 내가 없이 잘됐으면 내가 그냥 때려치우고, 내가 없는데 비슷하거나 똑같으면 다시 들어가고. 내가 리더 때려치운지는 좀 오래됐다"고 밝혔다.

다음은 틴탑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티오피미디어입니다.

먼저 소속 아티스트 캡(C.A.P)의 라이브 방송 중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팬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현재 캡은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에 크게 반성하며 깊이 뉘우치고 있습니다.

해당 이슈 관련하여 당사 역시 아티스트 관리 미흡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다시 한번 소속 아티스트의 경솔한 행동에 실망하셨을 많은 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재계약과 관련해서는 틴탑 활동이 끝난 뒤 논의하기로 했던 부분입니다. 해당 사안은 추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컴백을 기다려 주신 팬분들을 위해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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