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겸 합참의장, 미 육군참모총장 접견…"워싱턴선언 군사적 뒷받침"

강현철 2023. 5. 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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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겸 합참의장은 9일 방한 중인 제임스 맥콘빌 미국 육군참모총장을 접견해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양국 군 당국 간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다.

김 의장은 "강화된 확장억제 공약을 담은 '워싱턴 선언'의 합의 내용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굳건한 한미동맹과 확고한 연합방위 태세를 지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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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겸(왼쪽 여섯 번째)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9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청사에서 제임스 맥콘빌 미국 육군참모총장(왼쪽 일곱 번째), 라캐머라 한미연합군사령관(왼쪽 여덟 번째) 등 한미 군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합참 제공] 연합뉴스

김승겸 합참의장은 9일 방한 중인 제임스 맥콘빌 미국 육군참모총장을 접견해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양국 군 당국 간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다.

김 의장은 "강화된 확장억제 공약을 담은 '워싱턴 선언'의 합의 내용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굳건한 한미동맹과 확고한 연합방위 태세를 지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맥콘빌 총장은 "한국은 미국의 가장 강력한 동맹국으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상호 긴밀한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대한민국 방위를 위해 미 육군 자산이 한반도에 적시 투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두 사람은 "앞으로도 한미동맹은 적의 위협에 철저히 대비한 가운데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는 등 '행동하는 동맹'을 구현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접견에 배석한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군사령관은 "연합군사령부와 주한미군사령부는 대한민국 합참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확립하고 한미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맥콘빌 총장은 지난 2020년 2월 방한해 박한기 당시 합참의장을 만나고 2020년 11월에도 한국에서 남영신 당시 육군참모총장, 서욱 당시 국방부 장관과 만나는 등 한국과 접점을 넓혀왔다. 강현철기자 hc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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