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참변에도…대전 지난달 '낮술운전 적발' 전년보다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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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8일 대전에서 대낮 만취운전 차량에 치여 배승아양(9)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낮술 운전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배양 사고 이후인 지난달 12~31일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낮시간 음주운전 61건을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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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발 운전자 중 65세 이상이 21%…"노인단체와 예방교육"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지난달 8일 대전에서 대낮 만취운전 차량에 치여 배승아양(9)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낮술 운전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배양 사고 이후인 지난달 12~31일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낮시간 음주운전 61건을 적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1건) 대비 48.8% 증가한 수치다.
특히 낮술 운전자 중 65세 이상이 13건으로 21.3%를 차지했다. 총 189회에 걸친 주야 단속 건수는 전년 동기(224건)보다 20.1% 늘어난 269건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어린이보호구역 및 유원지 등에서 집중 단속을 지속하는 한편, 대전노인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고령자 음주운전 예방 교육 등을 병행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반드시 단속된다는 인식변화를 위해 불시 단속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술을 한잔이라도 마셨다면 운전대를 절대 잡지 않는 등 음주운전 근절 및 교통사고 예방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kjs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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