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4년 만에 동자승 삭발 행사…어린이 9명 단기 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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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 조계사에서 어린이 단기출가 행사가 코로나19 확산 후 4년만에 열렸다.
조계사는 9일 6∼7세 남자 어린이 9명이 참가하는 동자승 단기출가 '보리수 새싹학교' 삭발 수계식을 진행했다.
조계사 동자승 삭발 수계식 진행은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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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 조계사에서 어린이 단기출가 행사가 코로나19 확산 후 4년만에 열렸다.
조계사는 9일 6∼7세 남자 어린이 9명이 참가하는 동자승 단기출가 '보리수 새싹학교' 삭발 수계식을 진행했다.
조계사 동자승 삭발 수계식 진행은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조계사 관계자는 "동자승들이 합숙을 해야 해서 2019년 수계식이 치러진 뒤 3년 간 진행되지 못했다"며 "일부 아이들은 삭발에 낯설어했지만 삭발 후 웃는 아이도 있었다"고 전했다.
동자승들은 이날부터 29일까지 조계사에서 지도 교사나 스님과 예불을 올리고 예절을 배운다.
조계사는 동자승 교육 프로그램에 관해 "불교 교리를 바탕으로 한 아동교육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우리 모두 불성을 가진 존귀한 존재이며 서로를 배려하며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부처님 가르침을 체득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마련해 교육의 기본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잘못된 식습관, 스마트폰 중독 등 정신적, 육체적으로 나쁜 영향을 주는 환경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어린이들에게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바르고 좋은 생활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에는 동자승의 식습관 개선을 위해 전문셰프들이 참여해 매주 목요일 직접 조리한 특별식을 제공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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