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위기' 한국국제대학교, 결국 법원에 파산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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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으로 폐교 위기에 몰린 한국국제대학교가 결국 법원에 파산 신청을 했다.
9일 한국국제대에 따르면 임금을 받지 못한 전·현직 교직원들이 지난 4일 창원지방법원에 대학의 파산 신청을 했다.
50여명의 전·현직 교직원들은 학교 법인이 학교 정상화 의지가 없다고 판단하고 이번 파산 신청을 결정했다.
2003년 전문대학에서 4년제 대학으로 승격할 당시 한국국제대 입학정원은 1265명이었지만 올해 393명으로 쪼그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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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재정난으로 폐교 위기에 몰린 한국국제대학교가 결국 법원에 파산 신청을 했다.
9일 한국국제대에 따르면 임금을 받지 못한 전·현직 교직원들이 지난 4일 창원지방법원에 대학의 파산 신청을 했다.
대학은 100억원의 임금체불과 10억원의 공과금 미납 등으로 더는 정상 운영하기 힘든 상황에 직면했다.
50여명의 전·현직 교직원들은 학교 법인이 학교 정상화 의지가 없다고 판단하고 이번 파산 신청을 결정했다.
법인 파산 신청 결과는 1~2개월 정도 소요될 전망으로 파산이 선고되면 법인 학교 부지, 건물 등은 선임된 파산관재인이 정리 절차를 진행한다.
학교 측이 학교를 정상화하려는 의지가 있고 확실한 실현 계획이 있으면 파산 선고는 하지 않는다.
한편 교육부는 9일부터 2주간 한국국제대에 종합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11명 안팎으로 구성된 감사단은 2020년 3월 이후 학교 법인과 대학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통상 종합감사는 3년을 감사 범위로 설정하고 진행된다.
1978년 개교한 한국국제대는 2018년 정부 재정지원 제한대학에 지정돼 정부 지원이 끊기면서부터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렸다.
2003년 전문대학에서 4년제 대학으로 승격할 당시 한국국제대 입학정원은 1265명이었지만 올해 393명으로 쪼그라들었다. 2021년 80명이던 교직원 수도 올해 58명까지 줄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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