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지지 선언

우성덕 기자(wsd@mk.co.kr) 2023. 5. 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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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유산 보유 국내 지자체 25곳
“경주가 APEC 정상회의 최적지”
9일 경남 합천군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열린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 제26차 정기총회에서 참석자들이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지지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주시)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가 2025년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경주 지지를 선언했다.

현재 경주는 2025 APEC 개최지를 놓고 부산 인천 제주 등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는 국내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지자체 25곳이 2010년 창립한 협의체다.

경주시는 9일 경남 합천군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열린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 제26차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경주가 APEC 정상회의 개최의 최적지임을 밝히고 반드시 유치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APEC 정상회의를 통해 찬란한 역사와 아름다운 전통문화, 그리고 눈부신 발전상이 전 세계에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김성학 경주시 부시장은 “세계유산이 집적된 도시에서 처음으로 APEC 정상회의가 열린다면 세계유산의 가치에 대한 국제적 관심과 함께 대한민국의 국격 향상에 큰 의미를 지닐 것”이라며 ”APEC 경주 유치의 당위성을 다 함께 인식하고 지지를 선언해 준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국의 정상과 각료 등 약 6000여 명이 모이는 국제회의다.

2005년 부산에서 개최된 이후 20년 만인 2025년 11월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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