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정찬민, 첫 장타 대결...11∼14일 우리금융 챔피언십

김학수 2023. 5. 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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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골프장 올림픽CC 5번홀 페어웨이에는 임성재가 드라이버샷으로 330m 날린 낙하지점이 표시돼 있다.

세계랭킹 18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고, PGA 투어에서 2승을 보유한 임성재가 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건 2019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3년 7개월 만이다.

이번 대회는 임성재에게 지난해 보여주지 못한 기량을 팬들 앞에 선보이며 2019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이어 코리안투어 대회 2승에도 도전하는 무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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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KPGA 제공]
임성재
[KPGA 제공]
대중골프장 올림픽CC 5번홀 페어웨이에는 임성재가 드라이버샷으로 330m 날린 낙하지점이 표시돼 있다. 2021년 12월 한국체대 골프선수와 각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한마음 골프대회에서 기록한 것이다. 지난 주 GS칼텍스 매경오픈이 열린 남서울CC 16번홀에서 우승자 정찬민은 400야드가 넘는 드라이버샷을 날렸다. 예전 파5홀을 파4홀로 바꾼 이 홀에서 여유있게 파온에 성공했으며, 폭발적인 장타력에 힘입어 프로 첫 우승까지 일궈낼 수 있었다.
11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파72·7천232야드)에서 열리는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두 장타자들의 호쾌한 대결이 벌어진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 임성재가 모처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세계랭킹 18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고, PGA 투어에서 2승을 보유한 임성재가 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건 2019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3년 7개월 만이다. 그는 지난해에도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하려 했으나 대회 직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출전이 무산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임성재에게 지난해 보여주지 못한 기량을 팬들 앞에 선보이며 2019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이어 코리안투어 대회 2승에도 도전하는 무대이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 PGA 투어에선 7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8일 끝난 '특급 대회' 웰스파고 챔피언십의 공동 8위를 포함해 최근 3개 대회에서 연이어 10위 안에 들어 기세가 오른 가운데 국내 나들이에 나선다.
임성재는 올가을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정찬민 [KPGA 제공]
정찬민
[KPGA 제공]

직전 대회인 매경오픈에서 코리안투어 데뷔 첫 우승을 차지, 시즌 상금 1위(3억592만원)로 나선 정찬민의 경기력도 이번 대회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지난 시즌 드라이브 거리 부문 1위(317.1야드)에 오르는 등 장타로 유명한 선수였던 정찬민은 매경오픈에서 쇼트게임 능력까지 뽐내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려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이번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한 고군택도 시즌 2승에 도전하며, 디펜딩 챔피언 장희민과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1천312.8점)를 달리는 김동민 등은 시즌 첫 승을 정조준한다.

총상금 15억원, 우승 상금 3억원의 우리금융 챔피언십은 KPGA 선수권대회,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더불어 코리안투어 최다 상금이 걸린 대회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페럼클럽은 올해 10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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