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경제계, 5월은 지역사회와 '상생·동행의 달'

광주=이재호 기자 2023. 5. 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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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AutoLand광주는 9일 박래석 공장장과 광주시사회복지협의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기아위드 사업 그린 선포식'을 열었다/사진= 기아 AutoLand광주 제공.
광주·전남지역 경제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사회와 상생·동행에 나서고 있다.

9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기아 AutoLand광주는 이날 지역사회 기후위기 대응 위한 민·관·기업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기아위드 그린공동체 프로젝트' 후원금 7000만원을 김영기 광주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에게 전달했다.

'기아위드사업'은 기아 AutoLand광주가 2016년부터 지역사회복지시설과 함께 추진해 온 지역사회통합 프로젝트로 2016~2018년 지역 주민 통합, 2019년 자생력 있는 마을 만들기, 2020년 지역 소상공인 코로나19 극복 및 취약계층 도시락 지원 사업을 전개했으며, 지난 2021년부터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기아 AutoLand광주는 올해까지 총 5억85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민·관·기업이 함께 환경, 공동체, 지속가능성을 핵심가치로 삼은 그린공동체 구축해 기후위기 대응 방향을 공유하고, 그린생활실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중점기관 공모를 통해 선정된 광주 서구지역 사회복지시설 5개소와 그린공동체 협약을 맺고 하천정화활동, 폐자원 활용활동, 친환경 물품만들기 등 녹색생활실천 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올해 중점사업으로 서구 유촌동에 위치한 유덕어린이공원을 기후위기와 환경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기 위한 특별한 공간으로 새롭게 꾸밀 예정으로 기후위기에 대해 설명하는 표지판, 지역주민들과 재활용예술가의 협업을 통해 만든 재활용 예술품, 재생에너지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재생에너지 놀이기구를 설치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지역사회에 기후위기에 대해 알리고, 인식을 변화시켜 함께 더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진행하는 '기아위드 그린공동체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기아 AutoLand광주는 앞으로도 기아위드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지역사회통합과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김성준 광주신세계 스토어전략팀장(왼쪽)과 전만권 섬진흥원부원장은(오른쪽) 9일 신우철 완도군수에게 생수 1만명을 기부했다/사진=광주신세계 제공.
광주신세계는 이날 완도군청에서 한국섬진흥원과 '먹는 물 기부 릴레이' 행사를 열고 생수 1만병(2L, 10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기부된 물은 완도군 넙도 섬 주민 560여 명에게 고루 쓰여질 예정이다.

'먹는 물 기부 릴레이'는 행정안전부가 지자체·공공기관·민간기업 등과 협업해 가뭄의 심각성을 알리고 물 기부를 통해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안전 문화를 조성하고자 추진 중인 행사다.

광주신세계와 한국섬진흥원은 섬 주민의 식수 부족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하는 취지로 '물 기부 릴레이'에 동참했다. 앞서 양 기관은 지속가능한 섬 발전을 위해 지난해 9월 28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섬을 걸으면 섬 주민들에게 식료품이 배달되는 '한국 섬 신세계 도장찍기 챌린지'를 공동 추진한 바 있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는 "섬 주민들은 항상 식수와 물 부족을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들었다"며, "우리의 도움이 물 걱정에서 잠시라도 잊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농협전남본부는 9일 함평군청에서 관내 산불 피해농업인과 취약계층에 한국농협김치 300세트를 전달했다/사진=농협전남본부 제공.
농협전남본부는 같은 날 함평군청 앞 광장에서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 '함께 나누는 기쁨, 함께 느끼는 행복'를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전남농협은 한국농협김치 출범 1주년을 기념해 '김치로드 온(溫)나눔 캠페인'을 통해 이웃과 따듯한 정을 나누기 위해 한국농협김치(4.4㎏) 총 300세트를 함평군에 전달했다.

김치는 지난 4월 발생한 산불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은 관내 산불피해 농업인과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국농협김치'는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여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높이고자 전국 8개 농협 김치공장 운영농협이 참여하여 만든 농협통합김치브랜드이다.

박종탁 농협전남본부장은 "5월 가정의 날을 맞아 이번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가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100% 국산농산물로 만든 한국농협김치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광주=이재호 기자 jaeho525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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