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2023 동행축제' 동참…"소비촉진 나선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5월 한 달간 진행되는 대규모 쇼핑 촉진 행사 '2023 동행축제'에 유통업계가 동참의 뜻을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해 소상공인 제품 판매 촉진, 판로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힘을 보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은 동행축제에서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4일까지 ▲포장 및 프랜차이즈 주문 할인쿠폰 제공 ▲B마트·전국별미 할인 기획전 ▲배민쇼핑라이브 특집 방송 등을 마련했다.

먼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 음식점에서 배민 포장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위치를 이태원1, 2동으로 설정하면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는 배너와 이벤트 페이지가 노출된다. 쿠폰은 이태원 지역 내 배민 포장이 가능한 매장에서 이용 가능하다.

또 '착한 프랜차이즈'에서 음식 배달, 포장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5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착한 프랜차이즈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점주와의 상생 협력이 우수하다고 선정한 가맹 본부들로 ▲돈까스짱 ▲행복한찜닭 ▲탄탄면공방 등이 있다. 오는 14일까지 매일 1개 브랜드를 선정해 할인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남양유업도 오는 31일까지 동행축제에 참여해 선착순 300명에게 온라인 직영 쇼핑채널인 '남양몰' 전 품목 23% 할인 및 배송비 무료 쿠폰을 지급한다. 이벤트 기간 중 남양분유 캔 뚜껑에 있는 제품 코드를 등록하면 포인트 2배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여기어때는 총 9만원 상당 공간대여·레저 상품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지급 쿠폰은 3만원과 1만5000원 2장으로 공간대여와 레저 상품에 최대 4번까지 사용할 수 있다. 발급 쿠폰은 상품명에 '소상공인'이 기재된 상품에만 적용된다. 쿠폰 발급 및 사용은 다음 달 28일까지다.

위메프는 오는 12일까지 우수 소상공인 상품 기획전을 연다. 온라인에서는 식품·뷰티·리빙 등 130여곳의 소상공인 우수 제품을 판매하며, 기획전 상품을 구매하는 모든 이용자에겐 10% 할인 쿠폰(최대 2만원)을 제공한다. 소상공인 콘텐츠 종합시설 '소담스퀘어 역삼'에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전시도 진행한다.

위메프 관계자는 "판로 확장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소비자에게는 우수 상품을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행사를 진행, 더 많은 소비자가 동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3 동행축제는 대형유통사, 중소기업·소상공인, 전통시장 등이 동참하는 소비축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주관한다. 온라인 특별 기획전, 라이브커머스, 동행제품 판매전, 지역축제 연계 판매전 등이 진행된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