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태영호 역사인식 언급하며 "하나원 역사교육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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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을 거론하며 "하나원의 역사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태영호 (외통위) 위원을 보면서 저는 저게 남쪽의 무슨 논쟁이 아니라 북한 측에서 배웠던 것을 가지고 대한민국에, 국가가 공인했던 내용을 부정하고 있다. 하나원에서 역사교육을 좀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권 장관은)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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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권영세 "좀 더 충실하게 진행시키도록 할 것"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을 거론하며 "하나원의 역사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하나원은 탈북민 정착지원 기관이다.
우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에서 권영세 통일부 장관에게 "북한식 교육에 완전히 몰두해서 세뇌됐던 분들이 탈북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안착하려면 대한민국의 역사관과 대한민국에서 공인된 역사인식을 가져야 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태영호 (외통위) 위원을 보면서 저는 저게 남쪽의 무슨 논쟁이 아니라 북한 측에서 배웠던 것을 가지고 대한민국에, 국가가 공인했던 내용을 부정하고 있다. 하나원에서 역사교육을 좀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권 장관은)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의했다.
이에 권 장관은 "우상호 위원이 말씀한 대로 역사교육 부분도 조금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라고 답했다. 이어 "역사교육이나 우리 사회가 재사회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에 대해서 좀 더 충실하게 그렇게 진행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태 위원은 '제주 4·3의 배후 주동은 사실은 김일성이 한 것이다', '김구 선생의 남북협상도 사실은 김일성의 통일전선전술에 이용당한 것이다'라는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이날 회의 시작 전 모두발언을 통해 "태영호 위원이 외통위원으로서 이제 계속 명패를 걸고 있는 것이 적절한가 여부에 대해서 저는 매우 부적절하다고 생각해서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하게 됐다"며 태 의원의 사임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태 의원이 이진복 정무수석과 대화한 내용을 보좌관에게 이야기한 것에 대해 MBC가 보도하면서 국회가 대통령실의 하명기관이 되는 것 아니냐는 국민적 의혹이 생겼다. 태 의원이 국익과 관련되는 외통위에서는 그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외통위원을 사임하는 것이 기본적인 절차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여당 외통위 간사인 김석기 의원은 "야당 위원들께서 좀 발언이 과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든다"며 "태 의원의 발언 문제는 우리가 적절한지 당 내부적으로 논의 중에 있다. 우리가 민주당 위원이 관련된 문제를 갖고 왜 그런 사람을 우리 상임위에 넣느냐고 이야기할 수는 없지 않나"라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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