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년만에 복귀' 토요타 크라운…한국 소비자 마음 얻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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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토요타의 플래그십 모델인 세단 '크라운'이 내달 국내에 복귀한다.
1972년 대우자동차 전신인 신진자동차가 생산한 '뉴크라운S'가 단종된 지 51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것이다.
한국토요타는 지난해 국내에서 총 1만3851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일본 불매운동이 일어나기 직전 연도인 2018년 판매량(3만114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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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국토요타, 내달 5일 크라운 국내 출시
'노재팬' 악몽 벗어나 한일관계 회복 기대
예상 판매가 5000만원대, 그랜저 HEV보다 높아
[서울=뉴시스] 강주희 기자 = 일본 토요타의 플래그십 모델인 세단 '크라운'이 내달 국내에 복귀한다. 1972년 대우자동차 전신인 신진자동차가 생산한 '뉴크라운S'가 단종된 지 51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것이다.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현대차 그랜저와 경쟁할 수 있는 5000만원대에 출시될 것으로 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요타는 크라운 크로스오버 모델을 내달 5일 국내에서 출시하고 8일부터 사전계약에 나선다. 국내 판매 모델은 크라운 크로스오버 2.5ℓ 하이브리드(HEV)와 2.4ℓ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2가지다.
2.5ℓ 하이브리드는 자연 흡기 가솔린 엔진과 전자식 무단변속기를 합쳐 239 마력을 낸다. 2.4ℓ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모델은 가솔린 터보 엔진에 다이렉트 시프트 자동 6단 변속기, 고출력의 수냉식 리어모터를 장착해 보다 강력한 성능을 낸다.
실내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토요타 커넥트가 적용된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설치됐다. 또 총 8개의 에어백과 예방안전장치인 도요타세이프티센스(TSS)가 탑재됐다. 후면부에는 수평 LED 테일램프와 일자형 LED 램프를 부착했다.
한일관계 회복 물결 타고 등장한 '日 국민세단'
51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크라운을 출시하는 것은 최근 급물살을 탄 한일관계 흐름이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토요타는 지난해 국내에서 총 1만3851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일본 불매운동이 일어나기 직전 연도인 2018년 판매량(3만114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승부, 5000만원대 출시 예상
두 모델의 차체는 비슷하다. 크라운의 차체는 전장 4928㎜, 전고 1539㎜, 전폭 1839㎜, 휠베이스 2850㎜다. 그랜저 하이브리드(전장 5035㎜, 전고 1460㎜, 전폭 1880㎜, 휠베이스 2895㎜)와 비교하면 크라운이 전장 107㎜, 전폭 41㎜, 휠베이스 95㎜ 정도 작다.
다만 크라운이 국내 소비자의 선택을 얼마나 받을 지는 미지수다. 공식 판매가 5000만원대로 출시될 경우 그랜저 하이브리드보다 높아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보긴 어렵다.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올 1분기 판매량은 1만 3462대로 현대차 1분기 전체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의 22%를 차지한다.
여기에 각종 편의사양을 장착할 경우 6000만원대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강대환 한국토요타 상무는 "토요타 크라운은 다양한 전동화 차량의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토요타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두 번째 모델"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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