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 포커스] 이재오 "태영호·김재원 자진사퇴 않고 버티는 이유는 바로‥"

2023. 5. 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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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출연: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기시다, '사죄' 없이 "가슴 아프다"‥해석은?

"총리가 외국에 가서 한 이야기는 개인적 견해 아냐‥일본 정부의 견해"

"'가슴 아프다'는 것은 유행가 가사 같아‥반성은 생각도 안 해"

"우리나라 와서 최소한 체면 차려주되 일본 우익들에게 욕 안 먹겠다는 것"

"후쿠시마 시찰단, 안 가는 것보다 의미가 있는지 모르지만 또 그냥 체면치레"

"너무 서둘러서 빨리 봉합하려는 것 아닌지 의심 갖게 만들어"

윤 대통령 취임 1주년 평가는?

"한미 동맹 복원과 한일 관계, 본인 소신대로 했어"

"국내정치는 풀어가는 데 막힘도 많았고 성과 없었다고 봐야"

"국민들 피부에 와닿게 잘한 건 화물연대 파업과 건설노조 폭력 막은 것"

"국내정치 풀어나가려면 야당과 협치하고, 야당과 협치하려면 만나야"

"김재원 태영호 징계, 이틀 시간 준 것은 자진사퇴 하라는 것"

"자진사퇴 안 하고 버티는 건 내년 총선에서 경선 약속이라도 받겠다는 것"

"'코인 논란' 김남국, 의원 그만두는 게 나아‥거짓말로 자꾸 속이는 건 국민 대 표자로서 자격 없어"

◀ 앵커 ▶

포커스 코너입니다. 오늘은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현안에 대해서 어떤 의견을 갖고 계신지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고문님 어서오십시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우선 한일정상회담과 관련된 이야기부터 드리겠습니다. 윤 대통령이 오늘 국무회의 열면서 이렇게 자평을 했습니다. 과거사를 외면하지 않고 진정성으로 대하면 한국과 일본이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한일정상회담 고문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뭐, 그냥 일단 기시다 총리가 지난번에 윤 대통령 간 것에 대해서 답방한 것은 의미가 있는데 대통령의 그런 말씀은 대통령 입장에서 본인이 일본 가서 배상 문제라든지 이런 것을 좀 과거사 관계 없이 했기 때문에 그 입장을 견지하는 것은 좋은데 이번에 기시다 총리가 과거사에 대해서 발언한 것. 그건 아주 그냥 하나 마나 한 이야기거든요.

◀ 앵커 ▶

그러니까 지난주에 나오셨을 때 고문님께서 지난날을 확실하게 반성하고 참회하고 같이 가자, 이 이야기는 꼭 나와야 한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이번에 기시다 총리 왔을 때는 역대 내각의 정신을 계승한다. 그리고 또 개인적인 감정을 더했단 말입니다. 그 부분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 건가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게 개인적인 뭐 견해라고 하면서 한 이야기가 그게 총리가 외국에 가서 한 이야기가 개인적인 견해가 어디 있겠어요? 일본 정부의 견해로 봐야지. 일본 내각의 견해로 봐야지. 그런데 나는 좀 황당한 게 총리가 우리나라에 와서 하는 말이 일본에서 한 말도 아니고 한국에서 하는 말이 그 당시 힘든 일에 대해서 힘들고 슬픈 일에 대해서.

◀ 앵커 ▶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가슴 아프다. 그게 개인, 자연 간에 하는 이야기도 아니고 한 국가의 총리가 우리나라에 와서 하는 이야기인데 가슴 아프긴 무슨 가슴 아프다고 하는 것은 우리나라 유행가에서 부른 남진이 가슴 아프다 하는 거지 우리나라 사람들 뭐 그런 건 뭐 반성이다 뭐 이런 건 생각도 안 하죠, 그런 건. 그렇게 말을 하는 게 어디 있어.

◀ 앵커 ▶

그런데 기시다 총리는 관방장관 출신이고 언어에 대해서 굉장히 계획을 다 하고.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계획해서 하는 거지.

◀ 앵커 ▶

그러면 이 부분도 굉장히 다 준비를 했던 발언인 거죠?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준비를 해서 왔기 때문에 그래서 더 우리가 더 조금 황당하고 기가 막힌 게 준비해서 한 이야기가 그거란 말이에요. 그거는 잘못 들으면 사람 약 올리는 것밖에 안 되는 거거든요.

◀ 앵커 ▶

왜 그렇게 이야기했을까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건 전혀 반성하고 참회할 생각이없다. 그건 일본의 우익을. 일본이 지금 우편향이잖아요, 완전히. 그러니까 그걸 너무 의식해서. 그러니까 우리나라에서 와서 한 이야기는 최소한 체면은 차려주되 일본의 우익들에게 욕을 안 먹겠다. 양해를 구하겠다. 이 정도 계산에서 한 이야기로 봐야지. 그거는.

◀ 앵커 ▶

일본은 국내적으로도 자신이 수세에 몰리지 않으면서 한국에 왔으니 어느 정도의 인사치레는 해야 할 것 같고.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체면치레는 한다.

◀ 앵커 ▶

그 사이 선에서 굉장히 애매한 이런 표현을 썼다고.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렇게 애매한 건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들을 때는 그게 무슨 힘들고. 일제 식민지에서 슬픈 일이에요. 한 나라가 넘어간 건데 그리고 그거를 뭐 가슴. 그게 가슴 아프고 말 일이냐고 지금. 우리나라 과거사 문제가. 우리가 과거사 문제를 역사가 흘러도 계속 그 부분은 일본이 그야말로 통렬하게 사죄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것은 식민지의 역사. 우리가 너무나 처참하게 다 했잖아요. 한 나라가 넘어갔잖아요. 그것에 대한 우리가 역사 의식 때문에 우리가 힘을 갖고 지금 살아나는 것도 과거의 식민지에 당한 그런 고초를 안 당하려면 우리나라가 잘해야 한다. 이것도 우리나라 국민들 감정에 남아있다고 우리가 덮어 놓고 과거사 문제를 꼬집는 것이 아니라 일본에 대한 일본이 우리 식민지 통치에 대한 그 과거사가 어쩌면 우리 민족으로 봐서는 우리 국민으로 보든 그게 하나의 힘이라고 그것을 생각하면서 다시 이를 악 무는 힘이 된다고. 그런데 기껏 와서, 총리가 와서 한다는 소리가 가슴 아프다, 가슴 아프다. 뭐 그게 가슴 아픈 일이냐고, 그게. 그래서 저 사람이 고도로 생각해서 한 말인데. 그냥 체면치레한 거구나. 그 정도지 진정으로 일본에 대해서 과거사에 대해서 아직 까지 일본이 반성할 생각이 없는 거지.

◀ 앵커 ▶

과거사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진전된 어떤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 의미를 절대 부여할 수 없다고 보시는군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부여할 수 없는 거지. 내용이.

◀ 앵커 ▶

이거는 어떻게 보십니까?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에 대해서 우리 시찰단이 일본에 가기로 합의가 됐는데 이게 조사단이 아닌 시찰단이 가는 것이 실효적으로 검증을 가능하게 할 것인가, 이런 우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글쎄요, 그것도 시찰단이라는 게 뭐 시찰이라는 게 보고 살피는 게 시찰인데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해서는 조금 전문가가 가서 일본의 전문가들하고 같이 과학실, 실험실에 앉아서 물을 떠다가 분석 하고 조사를 공조를 해야지 시찰을 한다고 하는 것은 안 가는 것보다는 의미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글쎄. 그리고 또 그냥 체면치레 아닌가 싶은데.

◀ 앵커 ▶

그래요. 어쨌든 23일, 24일 이렇게 날짜가 확정이 됐고 이번 주말에 어떤 구성으로 어떤 전문가들이 갈 것인지 이런 실무적인 부분이 결정이 난다고 하는데 그 말씀하신 대로 시간도 문제입니다. 그러니까 가서 샘플을 채취해서 직접 검사를 하고 하려면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야 하는데.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한 일주일 정도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아주 전문가들만 오염수에 대한 전문가들만 팀을 구성해서 일본도 전문가들만 공동으로 조사를 하자. 공동 조사단. 이렇게 발표를 하는 것하고 시찰단이 간다는 것 하고 이거는 잘못하면 그 체면치레하는 것밖에 안 되는 건 우리가 가봤다 이런 것. 일본도 당신들이 와서 봤잖아. 이런 일본도 완전히 자기네들 면피하는 그런 것이 될 우려가 좀 있죠.

◀ 앵커 ▶

정치적인 시기적으로 G7을 앞두고 우리도 그런 시찰단에서 합의를 보고 일본도 지금 그거를 요구를 하고 있고 이런 정치적인 흐름의 해석은 어떻게 보십니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게요. 원래 G7 끝나고 이거 서두를 일이 아니잖아요. 이게 날짜 정해 놓고 하는 게 아니니까.

◀ 앵커 ▶

하지만 뭐 7월 방류 계획이라고 하니까 날짜가 넉넉하지는 않습니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러니까 그 7월 방류 계획도 그거는 우리 쪽에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실제 문제가 있으면 7월 방류는 못 하는 거지.

◀ 앵커 ▶

더 연기해야 하는 부분인 거고.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러니까 G7 회의 끝나고 시간을 넉넉하게 잡아서 해야 하는데 G7 전에 해서 마무리 짓겠다고 하는 것은 G7 전에 이걸 마무리 짓겠다는 일본의 생각이니까. 그러나 그걸 안 하는 것보다는 좀 나으련지 모르지만 결과에 대해서는 그렇게 별.

◀ 앵커 ▶

희망적으로 보지는 않으신다고. 긍정적으로 보지는 않으신 것 같아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별로 뭐. 별로.

◀ 앵커 ▶

말씀을 매듭을 안 지으시고.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별로 글쎄, 기대할 수는 있는 게 많지않냐. 그거는 뭐 전문가들이 일본에 간다고 하니까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는 너무 서둘러서 빨리 봉합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의심을 갖게 만들지.

◀ 앵커 ▶

그러니까 우려는 있다, 그렇게 말씀을 하시는 거고. 이번 한일정상회담을 두고 야당에서는 빵 셔틀이다. 그리고 나라 판 대통령이다 라고까지 맹비난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비난에 대해서는 어떤 이야기를 하시겠습니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건 야당이 하는 소리고. 그거는요. 이런 점이 있습니다. 야당이 그렇게 세게 해줘야 그것도 되지도 않는 소리지만 그렇게 해줘야 또 정부가 일본하고 협상하는데 힘이 실리죠. 그리고 또 한 나라의 야당이 또 그런 결기도 있어야지 야당이 뭐 물에 물 탄 듯이 가만히 있으면 재미가 없잖아요.

◀ 앵커 ▶

야당은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거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 정도 해줘야지 야당이 뭐 그렇게 생각해야지. 그런데 뭐 용어는 원래 야당이 못된 용어만 골라 쓰니까 그것만 가지고 할 소리는 아니고 뭐 야당이라고 봐야지.

◀ 앵커 ▶

알겠습니다. 내일이면 윤 대통령 취임 1주년입니다. 지난 1년을 좀 총평해주시면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참. 같은 당에서 뭐 총평하기가.

◀ 앵커 ▶

왜요, 고문님께서 총평해주실 법하죠.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마땅치 않지만 1년 동안 보면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자국, 우리나라 안에서 견제가 없는 부분. 제어가 없는 부분, 이런 부분은 본인 소신껏 잘했어요. 한미 동맹을 복원한다든지 한일 관계도 소신껏 풀어나간다든지 이런 거는 본인 소신대로 했잖아요. 그건 뭐.

◀ 앵커 ▶

외교 부분에서는 소신이 있었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누가 뭐 막을 방법이 없으니까. 잘했냐, 못했냐고 하는 것은 평가가.

◀ 앵커 ▶

엇갈리겠지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엇갈리겠지만 그러나 본인이 마음대로 뭐 본인이 생각대로 내가 대통령인데 내가 한다 하는 식으로 했으니까 그거는 잘했는데 국내 문제는 이게 대통령이 하는 것 거의 전부가 국회에 걸리잖아요. 인사 문제라든지 예산 문제라든지 이런 문제는 국회에 걸리잖아요. 국회에 걸리는 건 야당이 다수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게 없잖아요. 법안도 그렇고 인사 문제도 말끔하게 정리된 게 아니고 그런 데다 아직도 지난 문재인 정권의 남은 부분이 행정부나 공공기관, 공기업에 거의 70% 이상이 그대로 남아 있잖아요. 게다가 중요한 건 사법부도 거의 지난 정부 때 사람들이 앉아 있기 때문에 국내 정치는 풀어가는 데는 막힘도 많았고 성과가 없었다고 봐야죠. 다만 문 대통령이 나름대로 자기가 하겠다는 방향. 예를 들어서 나는 탈원전은 안 하겠다. 원전 회복하겠다, 뭐 소득주도성장, 이거는 안 된다. 이런 큰 틀로 4대강 보 해체하고 이런 거는 안 된다. 다시금 정상화한다. 이런 큰 틀, 이런 거는 가닥을 잡았지만 구체적인 부분에는 소리는 요란했는데 결과가 남는 게 별로 없잖아요. 가만히 따져놓고 보면.

◀ 앵커 ▶

알겠습니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국민들이 피부에 와 닿는 그것은 아주 참 잘했다. 이런 게 기껏해야 화물연대 파업 막은 거, 건설노조 폭력 막은 거. 이 정도였지, 또 나머지는 다 국회가 또 제동을 걸어버리니까 안 되기도 했지만 그래서 취임 1년 동안에 윤 대통령이 제일 중요하게 해야 할 일이 협치라고. 그런 사정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뚫고 나가는 것은 야당이 다수인데 그것을 대통령의 힘으로. 내가 대통령이라고 해서 야당 다수를 어떻게 할 수 없잖아요. 그거는 임기까지 가는 거니까. 그렇기 때문에 국내 정치를 효과적으로 풀어나가려면 야당과 협치를 해야 하고 야당과 협치를 하려면 만나야 하잖아요. 만나야 협치가 되는 거지, 뭐 안 만나고 말로 해서 협치가 되나요? 그런데 1년 안에, 한 번도 야당 지도부, 야당의 상임위원장단, 뭐 야당 원내대표단 한 번도 만난 일이 없잖아요. 그것이 결국은 국내 정치에 있어서 대통령이 원활하게 풀어나가지 못하는 원인이 된다고 봐야죠. 협치만 잘 되어가면 야당이 저렇게 억척스럽게 물고 늘어질 게 많이 있거든, 사실. 그런데 야당이 사사건건 물고 늘어지니까 결국은 대통령의 지도력, 통치력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못 미치는 거지. 야당 협치에서.

◀ 앵커 ▶

지난 1년 동안 윤 대통령이 본인의 소신을 펼친 부분은 인정하는데 국내적으로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었던 부분은 아쉽고 그리고 그 해법은 야당과의 협치일 텐데 그 부분을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 지지율도 낮은 거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렇습니다.

◀ 앵커 ▶

이야기를 하신 거고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리고 결과적으로 뭐 한다, 뭐 한다 했는데 지금 제일 중요한 게 윤석열 정부 들어서서 지도층의 부패 청산이잖아요. 사회 지도층의 부패 청산, 사법부의 부패청산, 정치권, 행정의 부패 청산 이런 걸 해야 하는데 하나도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중요한 거, 대장동과 50억 클럽, 그거 지금 하나도 못 했지 않습니까? 부패 청산에서. 또 공정 정의 하는데 대통령실의 특별감찰관까지 임명 못하고 있잖아요.

◀ 앵커 ▶

그런 거는 왜 못 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못 하는 게 아니라 안 한다고 봐야지. 그러니까 이런 것들은 그러니까 남는 성과,소리는 요란했는데 1년 동안에 딱 까놓고 보면 뭐 했냐. 그런데 아직 결과물이 드러나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고 제일 중요한 윤석열 정부의 아주 그야말로 핵심 과업이라고 하는 부패 청산 부분에 대해서 사회 지도층은 부패 청산에 대해서 손도 못 대고 있는 거. 드러나지 않은 것. 이런 것들이 많이 아쉽다, 이런 거죠.

◀ 앵커 ▶

아까 말씀하셨던 협치 그게 맥락이 같을 수도 있는데.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렇습니다.

◀ 앵커 ▶

결국 소통에 대한 문제제기가 꽤 있었거든요. 1년 동안. 그렇지 않습니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협치가 안 되는 게 소통이 안 되는 거지.

◀ 앵커 ▶

국민과의 소통 이 부분도 문제가 되고 있는 건데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래요.

◀ 앵커 ▶

자화자찬 행사 안 된다 이렇게 이유를 밝혔는데.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자화자찬하라는 게 아니라 사실대로 취임 1주년이라고 하는 것은 자랑하라는 게 아니라 잘못한 것을 반성하고 이건 이렇게 잘못했는데 이건 앞으로 이렇게 하겠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라고 하는 거지 무슨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자기 자랑하라고 하는 게 아니잖아요.

◀ 앵커 ▶

그러니까 이게 사실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이라는 자리가 홍보의 자리라기보다는 기자들을 통해서 쓴소리를 듣고 반영을 할 수 있어야 하는 그리고 거기에 대한 답을 내놓을 수 있는 그런 자리여야 하는데 아예 기자회견 하지 않겠다고 하니.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렇습니다. 그건 아쉽네요.

◀ 앵커 ▶

조금 소통의 부분에서 아쉬움이 드러난 게 아닌가.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런 것이야말로 가슴 아프다는 거예요, 그런 것을 가지고.

◀ 앵커 ▶

여야의 현안에 대한 질문들 좀 여쭙겠습니다. 먼저 국민의힘은 두 최고위원에 대한 윤리위 징계가 가장 큰 안건입니다, 현재. 어제 징계가 나올 줄 알았는데 내일 6시로 미루어졌고요. 마지막으로 당에서 두 의원에게 자진 사퇴할 기회를 주려고 저러는 건가, 이런 관측도 있습니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러니까 지난 시간에 내가 언제 그랬잖아요. 최고위원 둘을 징계한다는 게 그러니까 자진 사퇴하는 게 답이라고 이 시간에 이야기를 한 번 한 적이 있는데.

◀ 앵커 ▶

그렇습니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지금 당도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아마 한 이틀간 시간을 준 거는 자진 사퇴인데 자진 사퇴를 시키려면 지도부가 암암리에, 비밀리에 비공개로 만나야 합니다. 김재원, 태영호 각각 만나서 그 사람들이 한 게 그거잖아요. 내년 공천이잖아요. 사퇴하면 최고위원이라도 하고 있으면 그래도 공천에 힘이 있겠다, 이러는데 그건 그 사람들이 오판이고 당신들이 지금 사퇴하면 공천 주겠다, 이런 이야기 아무도 못하지만 불이익은 안 주겠다. 경선 그 지역의 후보들이 경선에 나오면 경선하게 하고 그렇게 하겠다는 약속이라도 받겠다 이런 이야기 아닙니까, 지금. 그냥 찍어내는 게 아니라. 그거를 당신 지역구에 후보자가 여럿 있으면 경선해야 하니까. 그러니까 경선 하는 건 방해하지 않겠다. 그건 내가 해주겠다, 이 정도 약속이라도 달라 이 이야기 아닙니까? 둘이 버티는 건. 그러니까 그거는 그 정도는 지도부가 약속을 해줘야죠.

◀ 앵커 ▶

그렇다고 보세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최고위원 사퇴 내고 경선이야 시켜줘야지 당원인데 경선하겠다고 하는데 경선 못 하게 할 수는 없잖아요.

◀ 앵커 ▶

그렇게 보십니까? 국민의힘 지도부가 국정에 짐이 되고 있다, 이런 지적이 있습니다. 이게 야당에서 나온 표현이 아니라 오늘 아침 조선일보 사설의 제목인데 지금 상임고문 입장에서 지도부 리스크, 국민의힘의 지도부 리스크 어떻게 극복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건 지금 서로 짐이 되는 거죠. 대통령실은 여당 지도부의 짐이 되는 거고 여당 지도부는 대통령실에 짐이 되는 거고. 서로 쌍방의 짐이 되는 거지, 지금.

◀ 앵커 ▶

그러니까 어떻게 해소를 하고 극복해 나가야 할까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대개 원천적으로 지도부 구성 자체가 대통령실로 인해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 지도부가 한계가 있습니다. 이 지도부가 힘을 받기에는. 한계가 있으니까 사람들이 지도부를 인정을 안 해주잖아요. 이번 최고위원 사퇴도 지금 지도부를 인정 안 하는 바람에 생긴 거잖아요. 지도부를.

◀ 앵커 ▶

그러면 지금 지도부를 다시 꾸릴 수도 없지 않습니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방법은 있기는 하지만 내가 또 그 이야기를 하기는 뭐 하고.

◀ 앵커 ▶

그렇습니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뭐 찾겠지.

◀ 앵커 ▶

지금 이건 원천적으로 갖고 있는 지도부는 구성 자체가 리스크를 가져가는 거기 때문에.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구성 자체가 이게. 구성 자체가.

◀ 앵커 ▶

여기서는 답이 없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현 지도부 구성 자체가 국정의 짐입니다.

◀ 앵커 ▶

그렇군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리고 현 지도부가 독자적으로 잘 해나 갈 수 없는 건 또 대통령실에 짐이 되는 거고.

◀ 앵커 ▶

관계 설정이 새로 되는 새로운 지도부가 되지 않으면 일단 문제 해결이 안 된다고 보시는 거군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렇습니다. 조금 어렵다고 봐야죠.

◀ 앵커 ▶

민주당 이야기 짧게 하겠습니다. 김남국 의원의 60억 코인 논란이 본인이 해명을 하면서 더욱 꼬이고 있습니다. 이거 핵심이 뭐라고 보십니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 김남국 의원 똑똑한 사람인데 사람이 자꾸 거짓말을 하다 보니까 그런 거지. 자꾸 변명을 거짓말로 하는 것은 숨길 게 있다는 이야기 아닙니까? 사실대로 이야기 하면 도덕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옳지 못하다 라고 하는 것은 아니까 본인이 처음부터 거짓말을 한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거는 다른 방법이 없어요. 어차피 임기도 1년밖에 안 남았으니까 김남국 의원 그만두는 게 낫습니다.

◀ 앵커 ▶

의원직을 그만두는 게 낫습니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의원직을 그만둬야죠. 그거 국회의원이 그래서 나는 코인이라는게 뭔지 잘 모르는데 난 그런 걸 잘 안 해봐서 솔직하게 어떻게 하는지 모르는데. 그러나 자기 돈 가지고 코인 투자했다고 하는 거 그거야 뭐 죄라고 볼 수 없잖아요. 그런데 그 결과를 왜 속이냐고 거짓말로 자꾸. 한번 쫙 속이고 그거는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의 대표자로서 자격이 없잖아요. 국민의 대표자라고 하는 것은 국민 앞에 투명해야지 자기의 사생활뿐만 아니라 그런 경제적 관계도 국민 앞에 투명해야지 그거를 자꾸 속이고 거짓말하고 이러면 어떻게 국민 앞에 국회의원으로서 책무를 다할 수 있나요? 그거 의원직 그만둬야죠.

◀ 앵커 ▶

김남국 의원이 조금 전에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이 있는데 지난 며칠 동안 국민께 심려를 끼쳐서 송구한 마음이고 일찍 사과드렸어야 했는데 너무 소명에만 집중해서 책임 있는 자세를 못 보였다. 그래서 앞으로 당 조사에도 적극임하고 추가로 요구하는 자료가 있으면 성실히 제출하겠다. 죄송하다 이렇게 입장문을 배포를 했는데 의원직 사퇴해야 한다고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거는 입장문 하나 마나 한 이야기고 지금은 늦었습니다. 늦었고 제가 볼 때는 지금 김남국 의원뿐만 아니라 민주당에 문제가 많잖아요. 윤관석 의원, 이성만 의원, 또 이재명 대표, 송영길 대표. 지금 민주당이 복잡하잖아요. 내부가. 이거를 가닥을 잡아서 제대로 된 총선을 치르려면 지금 쳐낼 건 쳐내고 지금 뭔가 깔끔하게 정리하고 총선으로 나가야지 이대로 안고 어떻게 총선 치르겠어요? 아마 민주당 국민의힘이 저렇게 엉망이니까 덕 보겠지. 이렇게 생각할 거고 국민의힘은 또 민주당이 뭐 이재명부터 시작해서 엉망이네. 덕보겠지. 지금 양당이 서로, 양당의 잘못에 반사이익을 얻으려고 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이러면 정치가 안 되는 거고 국민은 국민들의 내부를 정리해야 하고 민주당도 이번 기회에 내부를 말끔히 정리하고 그야말로 민주당 이꼬르 부패로 지금 돼 있잖아요. 의원이 한두 명 관계된 게 아니잖아요. 거기다가 김남국까지 추가로. 김남국 의원은 그동안 옳은 소리, 똑똑한 말들 얼마나 많이 했습니까? 그러니까 이번 기회에 김남국 의원이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 생각했습니다. 제가 의원을 내놓겠습니다.

◀ 앵커 ▶

민주당을 위해서라도 그런 입장표명을 해야 한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렇지. 민주당을 위해서. 그리고 그게 국회의원으로 지역구 국민을 위한 도리입니다, 그런 게. 윤희숙 의원 지난번에 보세요. 자기 아버지 땅 뭐 했다고 그거 하고 자기 의원직 던졌잖아요. 지금 그래서 국민들이 상당히 인정하는 분위기잖아요. 마찬가지입니다. 김남국도 그렇게 하고 1년 후에 다시 심판받아야지.

◀ 앵커 ▶

알겠습니다. 오늘은 고문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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