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논란’ 나흘 만에 사과한 김남국 “국민 눈높이 못맞춰 송구”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3. 5. 9. 16:2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공개 정보 이용 상속·증여, 터무니없어”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60억원 규모의 코인(가상화폐) 투자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민생 위기 속에 공직자로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언론 보도 이후 나흘 만이다.

김 의원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지난 며칠 동안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들께 더 일찍 사과드렸어야 했는데, 억울한 마음에 소명에만 집중하다 보니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김 의원은 “모든 거래는 실명 인증된 계좌를 통해서 제 지갑으로만 투명하게 거래했다”며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거나 상속 증여받았다는 것 역시 터무니없는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당에도 충실하게 근거자료 일체를 모두 제출했다”며 “당분간은 당의 조사에 적극 임하고, 혹시 추가로 요구하는 자료가 더 있다면 성실히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5일 한 언론 보도를 통해 지난해 1~2월 가상자산의 일종인 위믹스(WEMIX) 코인을 최고 60억원(당시 가치 기준)가량 보유했던 사실이 확인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