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 희생 한인가족 후원금 100만 달러 돌파‥"어른들이 미안해"

한인 일가족을 위한 모금 페이지 [고펀드미 캡처]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쇼핑몰에서 총기 난사 사건으로 희생된 한인교포 일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기부 행렬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8일 미국의 모금·후원 사이트 '고펀드미'에는 한인교포 일가족의 이름과 가족사진, 사연과 함께 도움의 손길을 모아달라는 내용의 모금 페이지가 개설됐습니다.

후원 요청 불과 14시간 만에 2만 2천여 명이 참여해 116만 4천520달러, 우리 돈으로 약 15억 4천만 원의 후원금이 모였습니다.

모금 페이지에는 특히 유일한 생존자인 6살 큰 아들에 대해 "엄마 아빠가 늘 곁에서 지켜주실 거야", "어른들이 미안해 정말 많이 미안해 기도할게" 등 쾌유와 회복을 비는 글들이 영어와 한국어로 올라왔습니다.

한편, 댈러스한인회는 달라스한인문화센터에 한인교포 가족을 비롯해 이번 총격 사건 희생자들을 위한 분향소를 오는 13일까지 운영합니다.

김태윤 기자(kktybo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81931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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