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잡는 아마추어' 조우영-장유빈 듀오, 이번엔 임성재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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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남자 프로골프 무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국가대표 '아마추어 듀오' 조우영(22)과 장유빈(21)이 이번에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한국 간판선수로 활약하는 임성재(25)와 샷 대결에 나선다.
조우영과 장유빈은 11일부터 나흘간 경기 여주시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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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남자 프로골프 무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국가대표 ‘아마추어 듀오’ 조우영(22)과 장유빈(21)이 이번에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한국 간판선수로 활약하는 임성재(25)와 샷 대결에 나선다.
조우영과 장유빈은 11일부터 나흘간 경기 여주시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둘은 올해 국내 남자 프로골프 무대에서 ‘프로 잡는 아마추어’로 통한다. 이들의 아마추어 돌풍은 2부 투어인 스릭슨 투어에서부터 시작됐다. 장유빈은 3월 스릭슨 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했는데 이 대회에서 아마추어 선수가 우승한 건 2021년 박순홍(22) 이후 두 번째다. 2회 대회에선 조우영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아마추어 돌풍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1부 투어인 코리안 투어에서도 돌풍은 계속됐다. 조우영은 4월 제주에서 열린 골프존 오픈 우승을 거머쥐었다. 코리안 투어에서 아마추어가 우승한 것은 2013년 9월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 이창우 이후 10년 만이다. 조우영은 올 시즌 3차례 출전한 1부 투어 대회에서 우승과 공동 8위라는 좋은 성적을 남겼다.
장유빈의 활약도 조우영 못지않다. 올해 코리안 투어 2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톱10에 들었다. 특히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는 2라운드 때 버디를 무려 9개나 뽑아내는 폭발력을 선보였다.
이들은 평균 300야드(274m)는 거뜬하게 날리는 장타자들이다. 아이언샷의 정확성까지 겸비했다. 조우영은 골프존 오픈 최종라운드 6번 홀(파5)에서 드라이버로 무려 367야드(335m)를 보냈고 롱아이언을 잡고 257야드(235m)를 날려 알바트로스가 될 뻔한 정교한 샷 감을 자랑했다.
조우영과 장유빈은 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 김시우(28)와 함께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돼 9월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아시안게임이 1년 연기되면서 대회 출전을 위해 프로 전향도 미뤄뒀다.
조우영과 장유빈은 11일부터 열리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추천 선수로 참가해 다시 한번 돌풍을 준비하고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가는 세계랭킹 18위 임성재도 참가한다.
임성재가 코리안투어에 나서는 것은 2019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우승) 이후 처음이다. 임성재는 지난해 우리금융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귀국했지만 코로나19 확진으로 대회 직전 기권했다.
임성재의 최근 활약 역시 두드러진다. 지난 8일 끝난 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오르는 등 이번 시즌 PGA 투어 17개 대회에 출전해 7차례나 톱10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임성재와 처음으로 같은 무대에서 경쟁을 하게 된 장유빈은 “임성재가 한체대 선배라 만난 적은 있지만 같이 경기를 하는 것은 처음”이라면서 “퍼트를 잘하는 비결 등 평소 궁금했던 점을 물어보고 싶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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