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 선가 오르는데 수주잔량 주춤…中 선박 수주 굳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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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계의 월간 기준 수주잔량이 올해 처음 감소세를 보였다.
9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Clarkson)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계는 지난달 38만CGT 규모의 선박 13척을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행보가 주춤하면서 수주잔량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말 기준 한국 조선업계의 수주잔량은 3845만CGT(718척)로 전월(3863만CGT) 대비 18만CGT 줄어들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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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국내 조선업계의 월간 기준 수주잔량이 올해 처음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선가는 상승세를 지속하며 LNG선, 극초대형 컨테이너선,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등 모든 선종에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Clarkson)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계는 지난달 38만CGT 규모의 선박 13척을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은 141만CGT 규모의 선박 62척을 수주해 3월에 이어 월간 기준 수주 1위 자리를 유지했다. 4월 글로벌 발주량은 185만CGT(80척)로 전년 동월(486만CGT·153척) 대비 62%, 전월 대비 44% 감소했다.
올해 1~4월 누적 수주량은 한국이 364만CGT(79척)로 글로벌 발주량의 36%를 차지했으며 중국은 501만CGT(220척)으로 글로벌 발주량의 50%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일본은 글로벌 발주량의 10%인 98만CGT(34척)를 수주했다.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행보가 주춤하면서 수주잔량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말 기준 한국 조선업계의 수주잔량은 3845만CGT(718척)로 전월(3863만CGT) 대비 18만CGT 줄어들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감소했다.
반면 중국 조선업계는 5천8만CGT(1968척)로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일본은 1천40만CGT(504척)로 집계됐다. 글로벌 수주잔량은 전월대비 38만CGT 감소한 1억1천100만CGT를 기록했다.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35%, 중국은 45%이며 일본은 전월대비 1% 감소한 9%를 기록해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선박 발주 감소세에도 지난달 선가 상승세는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67.32로 전월(165.56) 대비 1.76p, 전년동월(157.78) 대비 9.54p 올랐다. 17만4천㎥급 LNG선은 2억5천600만 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만2천~2만4천TEU급 컨테이너선과 초대형원유운반선 신조선가도 올해 처음 상승세를 보였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선가는 14주 연속 오르는 가운데 가중평균운임지수는 6주 연속 내려가고 있다"며 "운임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한 선가가 오름세를 지속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대해 볼만한 것은 VLCC나 해양플랜트가 발주되거나 실적이 서프라이즈가 나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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