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분당 정자교와 유사한 캔틸레버 구조 교량 149개 점검

이해용 2023. 5. 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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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도내 캔틸레버(외팔보) 구조 교량 전체를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 붕괴로 인명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이달 17일까지 진행하는 2023년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 기간 도내 캔틸레버 구조 교량 전체에 대해 안전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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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교 보행로 붕괴. [연합뉴스 자료 사진]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도는 도내 캔틸레버(외팔보) 구조 교량 전체를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캔틸레버(Cantilever) 구조 교량은 한쪽 끝은 교각 기둥이 교량 상판을 지지해 주고 있지만, 반대쪽 끝은 교각 기둥이 교량 상판을 지지해 주지 않는 교량을 지칭한다.

도내 교량 중 캔틸레버 구조 교량은 모두 149개다.

안전 등급별로 분류하면 B등급 76개, C등급 60개, D등급 1개다.

나머지 12개 교량은 등급 없이 소규모 공공시설로 관리되고 있다.

도는 지난달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 붕괴로 인명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이달 17일까지 진행하는 2023년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 기간 도내 캔틸레버 구조 교량 전체에 대해 안전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교량 시설물의 균열·파손 여부, 보행로 변형 발생 여부, 상하수도관 등 시설물 추가 설치로 인한 교량 구조물 손상 및 변형 여부 등이다.

도는 점검 결과 위험 요인이 발견되면 신속하게 보수·보강하거나 정밀안전진단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양원모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집중 안전 점검 기간 캔틸레버 구조 교량 등 노후 교량에 대해 안전 점검을 실시해 정자교와 같은 사고가 도내에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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