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문 한투 사장 "세계 곳곳 우량 투자처, 금융상품화해 고객에 제공"

[세계로 가는 K-금융] "단순 회사 자산 불리지 않고 고객과 함께 성장"
WM 비즈니스 기회 요인에는 초고액자산가 비즈니스 강화·디지털화·ESG투자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한투증권 제공)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9일 "세계 곳곳에서 우리가 직접 경험하고 눈으로 확인한 우량 투자처를 금융상품화해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날 싱가포르 팬퍼시픽 호텔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투자설명회(IR)'에 참석해 글로벌 비즈니스 방향을 묻는 질의에 "단순히 회사의 자산을 불리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사장은 WM 비즈니스의 기회 요인을 묻는 물음에 대해서는 초고액자산가들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강화와 디지털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를 꼽았다.

원종규 코리안리 대표(왼쪽부터),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최훈 주 싱가포르 대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한국투자증권 제공)

정 사장은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IR일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해외 투자자를 만나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현지 기관과 더불어 금융상품 및 제도개선에 대한 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 금융 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위상을 높이면서 다양한 비즈니스 협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싱가포르투자청(GIC), 블랙록, 칼라일 등 글로벌 투자 기관 70여개사에서 100여명 이상이 한자리에 모였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