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수요 부진·원자재값 상승에 ‘1분기 실적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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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올해 1분기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른 수요 부진과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의 영향에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글로벌 복합 경제 위기에 따른 수요 위축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재료 가격 상승 등 대외 여건이 악화한 상황에서 필름·전자재료 시황의 더딘 회복 여파가 수익성 지표에 주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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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전자재료 시황 더딘 회복에 수익성 악화
“다양한 부문 전략적 증설 투자로 위기 타개”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올해 1분기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른 수요 부진과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의 영향에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는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8% 감소한 1조2292억원, 당기순이익은 67.8% 줄어든 284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산업자재 부문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완화가 신차 판매 증가로 이어지면서 자회사 코오롱글로텍의 카시트 사업 수요 회복세에 힘입어 매출액이 상승했다. 또 주력 제품인 슈퍼섬유 아라미드는 전기차·5세대(5G) 통신 수요 증대에 ‘풀(Full) 생산-풀(Full) 판매 전략’으로 대응하면서 부문 매출액을 뒷받침했다.
화학 부문은 조선업 호황 사이클에 따른 페놀수지 수요 증가와 석유수지 수출 운임 하락이 맞물리면서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필름·전자재료 부문은 정보통신(IT) 전방산업 수요 침체와 높은 원재료 가격으로 적자가 이어졌으나 전 분기 대비 개선세를 보였다.
패션 부문은 다양한 트렌드와 잦은 시장 변동성을 예측한 시의적절한 선제 대응으로 매출액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 특히 봄철 야외 활동을 겨냥한 세분된 아웃도어 전략 상품 출시가 부문 매출액을 견인했다. 남성복은 물론 여성복, 액세서리까지 아우르는 전략 상품 판매도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게 코오롱인더스트리 측 분석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1분기를 저점으로 패션 준성수기에 진입하는 2분기부터는 점진적인 실적 회복세가 전망된다”면서 “올 2분기는 다양한 사업 부문에 걸친 전략적인 증설 투자 단행으로 직면한 위기를 타개함과 동시에 미래 경쟁력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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