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권패 인정 못해” 저커버그, 판정 번복돼 주짓수 金메달 땄다

2023. 5. 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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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메타)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브라질 전통 격투기인 주짓수 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저커버그는 지난 6일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주짓수 대회에서 2개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과 은메달을 땄다.

저커버그는 인스타그램에서 "이번 대회는 내 인생 첫 주짓수 대회였다"고 밝혔다.

저커버그가 종합격투기(MMA) 필수 종목인 브라질의 주짓수를 해왔다는 건 지난해부터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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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메타)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메타)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브라질 전통 격투기인 주짓수 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만 판정과 관련해선 논란 여지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저커버그에게 주짓수를 가르친 체육관 관장 카이 우 또한 그에게 "저커버그는 주짓수 너드(nerd)"라고 했다. 너드란 한 분야에 몰두하는 괴짜라는 뜻을 갖는다.

저커버그는 지난 6일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주짓수 대회에서 2개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과 은메달을 땄다.

인터넷에 올라온 당시 경기 영상을 보면 경기는 저커버그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이뤄졌다. 저커버그가 바닥에 깔린 채 방어하고 있는 도중 심판은 경기를 중단했다. 그리고 상대편의 승리를 선언했다.

제압 당한 저커버그가 기권을 뜻하는 탭아웃(tap out·항복을 위해 상대 선수 혹은 매트를 두 번 치는 것)’을 했다는 게 근거였다.

하지만 공격에서 풀려난 저커버그는 자신은 기권하지 않았다며 강력하게 불만을 토로했다. 결국 기권패 판정이 번복됐다.

불리하게 펼쳐진 경기를 0대0 무승부로 끝마친 저커버그는 이후 결승까지 진출해 메달을 땄다는 게 뉴욕포스트의 설명이다.

저커버그는 인스타그램에서 "이번 대회는 내 인생 첫 주짓수 대회였다"고 밝혔다. 카이 우는 "그의 경기는 정말 대단했다"며 "저커버그를 가르치고 조언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메타)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 인스타그램 캡처

저커버그가 종합격투기(MMA) 필수 종목인 브라질의 주짓수를 해왔다는 건 지난해부터 알려졌다. 그는 스포티파이(Spotify) 팟캐스트인 조 로건 익스피리어리언스에서 조 로건에게 주짓수를 사랑한다며 거기에는 '원시적인' 무언가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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