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정비 자회사 설립해도 포항 소상공인과 계약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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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정비 자회사 설립에 따른 피해 우려와 관련해 경북 포항지역 소상공인과 계약을 유지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정비전문 자회사 설립 과정에서 기존 포스코 협력사들과 거래해온 포항 소상공인과 거래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협력사에 각종 기자재 납품을 맡은 포항지역 소상공인은 정비 자회사 설립으로 엔투비를 통한 전자상거래 플랫폼 거래가 의무화돼 납품 기회가 사라질까 우려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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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포스코가 정비 자회사 설립에 따른 피해 우려와 관련해 경북 포항지역 소상공인과 계약을 유지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정비전문 자회사 설립 과정에서 기존 포스코 협력사들과 거래해온 포항 소상공인과 거래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또 각 정비 협력사의 상세 거래내용을 파악해 소상공인 납품규모를 축소하지 않고 유지해 영향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정채길 정비 자회사 행정구매그룹장은 "자회사 설립에도 현재 포스코 자회사인 엔투비를 통한 통합구매 방식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기존 협력사들과 거래관계가 지속 유지될 수 있도록 자회사 설립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현재 포스코 제철소 설비에 대한 정비는 공정 단위별로 업무 계약을 맺은 협력사가 맡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 6월쯤 포항과 전남 광양에 제철 공정단위별로 기계·전기 분야 정비 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포항의 포스코 협력사 약 50곳 가운데 자회사 설립과 관련된 정비부문 협력사는 12곳이 있다.
그동안 협력사에 각종 기자재 납품을 맡은 포항지역 소상공인은 정비 자회사 설립으로 엔투비를 통한 전자상거래 플랫폼 거래가 의무화돼 납품 기회가 사라질까 우려해왔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항과 광양에 자회사를 설립함으로써 양질 일자리 확대, 젊은 인재 유입과 정착으로 이어져 인구 증가와 경제 활성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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