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한·사우디 모빌리티 로드쇼'…우리기업 경쟁력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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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에 우리 교통물류 기업의 경쟁력을 알릴 로드쇼가 서울에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9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교통물류부와 공동으로 '제2회 한·사우디 모빌리티 및 혁신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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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사우디 교통물류부 공동 개최
원희룡 "양국, 서로 시너지 효과내며 '윈윈'"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에 우리 교통물류 기업의 경쟁력을 알릴 로드쇼가 서울에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과 올 1월 두 차례에 걸친 원팀코리아 사우디 수주 활동의 성과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양국의 정례화된 협력 플랫폼으로 제안해 성사된 것이다. 살레 빈 나세르 알 자세르 사우디 교통물류부 장관이 이달 8일부터 10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이번 행사에 직접 참석한다.
사우디는 한국 해외건설 국가별 누적 수주액 전체 1위인 1565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핵심 국가다. 최근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 주도로 총 5000억 달러 규모의 네옴 프로젝트를 비롯한 초대형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더불어 풍부한 석유자원을 통해 교통 인프라, 석유화학 플랜트 등 향후 지속적인 발주가 예상되는 등 사우디 교통물류부 장관 및 주요 발주처의 이번 방한을 계기로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알리고, 사우디측의 향후 발주 정보와 투자 계획 등을 공유해 우리 기업의 프로젝트 수주 기반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희룡 장관은 환영사에서 “사우디가 추구하는 경제개혁 의지와 한국의 세계적인 기술력이 새로운 협력을 향해 손을 잡는다면 양국은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며 윈윈(win-win)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사우디 양국 장관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미래 모빌리티 및 혁신 분야 협력, 도로 분야에 대한 협력 등의 양해각서를 각각 체결한다.
정부는 이번 양해각서 협약 체결을 통해 국가 간 정책 협력이 필요한 자율차, 전기?수소차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로 협력범위를 구체화하고, 사절단 및 전문가 교류, 워크숍 및 훈련 프로그램 공동 개최, 공동연구 등을 통해 정책 및 기술협력 강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에 방한한 사우디 대표단은 인천공항과 철도교통관제센터 등 교통물류 관련 주요 현장을 시찰하고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 등을 방문해 우리기업의 혁신 기술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한다. 오는 10일에는 부산 신항을 방문해 항만물류 분야를 시찰할 예정이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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