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원순 다큐' 개봉 예고…피해자 측 "사이비 종교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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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부인하는 내용이 담긴 다큐멘터리가 오는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피해자 측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으로 출간돼 이미 한차례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책 『비극의 탄생』을 토대로 한 것으로, '2차 가해'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달 공개된 예고편에는 "시장의 사망을 하나의 유죄 인정으로 받아들였다", "의문을 제기하는 것을 2차 가해로 몬다" 등 박 전 시장을 옹호하는 측근들의 인터뷰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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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부인하는 내용이 담긴 다큐멘터리가 오는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피해자 측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으로 출간돼 이미 한차례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책 『비극의 탄생』을 토대로 한 것으로, '2차 가해' 논란이 예상된다.
연출은 맡은 김대현 감독은 앞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변호사 시절이었던 1993년 우 조교 사건 변론을 맡아 한국 페미니즘 시작 지점에 나섰던 박원순이라는 분을 이렇게 퇴장하게 둘 순 없다, 박원순의 명예를 회복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제작 계기를 설명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피해자를 대리해 온 김재련 변호사는 8일 조선일보를 통해 "박 전 시장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끝도 없이 이런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며 "사이비 종교를 봐라, 객관적 사실과 믿음 사이에 얼마나 괴리가 있는가. 이건 종교 수준이다"라고 반발했다.
박 전 시장은 지난 2020년 7월 전 비서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이후 극단적 선택을 했다. 해당 사건을 조사한 국가인권위가 2021년 1월 "피해자에 대한 박 전 시장의 성희롱이 있었다"고 발표했고, 이에 박 전 시장의 아내 강난희 씨가 인권위 결정을 취소해 달라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해 11월 패소했다.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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