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져가는 농촌의 추억…옥천서 '손 모내기'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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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에서 손으로 벼를 심는 농사 체험 행사가 열린다.
옥천군 이원면 장화리 마을회는 이달 13일 마을 안 1천300㎡의 논에서 손 모내기와 새참(간식) 등을 체험하고 다양한 문화공연도 즐기는 축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 마을 강대우 이장은 "주민 화합행사로 하던 손 모내기를 올해부터 일반 시민들로 확대해 마을축제를 여는 것"이라며 "이앙기에 밀려 사라져 가는 손 모내기와 새참의 정겨움을 느끼고, 추억도 만드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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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옥천에서 손으로 벼를 심는 농사 체험 행사가 열린다.
옥천군 이원면 장화리 마을회는 이달 13일 마을 안 1천300㎡의 논에서 손 모내기와 새참(간식) 등을 체험하고 다양한 문화공연도 즐기는 축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48가구가 모여 사는 이 마을은 몇 년 전부터 귀농귀촌하는 도시민들이 터를 잡기 시작하자 이들을 환영하고 화합하는 차원에서 손 모내기 행사를 시작했다.
한 주민이 무상으로 내놓은 논에 매년 봄 원주민과 이주민이 어울려 벼를 심고 새참을 나누며 마음의 벽을 허물었다.
또 수확한 벼는 마을회관에서 공동급식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마을 강대우 이장은 "주민 화합행사로 하던 손 모내기를 올해부터 일반 시민들로 확대해 마을축제를 여는 것"이라며 "이앙기에 밀려 사라져 가는 손 모내기와 새참의 정겨움을 느끼고, 추억도 만드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손 모내기 행사는 13일 오전 9시부터 1시간가량 진행된다. 가족 등 30팀이 참가할 수 있고, 뒤풀이 행사로 난타 공연과 작은음악회 등이 마련된다.
팀당 1만원의 참가비를 내면 밀집모자와 수건 등이 제공된다.
참가 접수와 문의는 장화마을회 총무(☎ 010-4268-2404)가 받는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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