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1분기 매출 7212억원·영업익 852억원…'사상 최대'

B2C 시장 공략 속도

롯데렌터카 제주 오토하우스. 롯데렌탈 제공

[파이낸셜뉴스] 롯데렌탈이 올해 1·4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롯데렌탈은 1·4분기 매출액 7212억원, 영업이익 852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전년 대비 매출은 11.3%, 영업이익은 20.8% 증가한 수치다.

장∙단기 오토렌탈, 일반렌탈, 중고차까지 전 사업부가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렌터카 차량 대당 매출 증가와 일반렌탈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한 성장사업 집중 육성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중고차 사업의 매각 대수 증가 및 안정적인 매각 단가, 수출 증가세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대당 보험료 개선 및 대손비용 감소 등 전반적인 원가구조 개선 활동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롯데렌탈은 잠재력이 높은 중고차 시장에서 기존 중고차 장기렌터카 상품을 강화하는 등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고객 중심의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단기렌터카 및 공유 차량 시장에도 집중해 20세에 경험한 롯데렌탈 서비스가 80세까지 지속될 수 있도록 사업모델을 확장한다는 목표다.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은 "롯데렌탈 본업인 오토렌탈 사업에 충실하고, 고객 관계에 기반한 성장 모델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며 "고성장 시장인 개인 시장을 타겟으로 점유율을 높이고 탄탄한 본업 기반 하에 신규사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