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울릉군에 바다숲 이관

포스코는 9일 울릉도 남양리 해역에 조성한 바다숲을 울릉군으로 이관했다고 밝혔다.

자료=포스코

지난 2020년 울릉군 남양리에 조성한 바다숲에 해조류가 무성히 생장하고 치어가 붐비는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난 데 따른 조치다. 5월 10일로 지정된 바다식목일을 기념하기 위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울릉군으로 바다숲을 이관했다.

이관식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이희근 포스코 안전환경본부장, 고동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환경에너지연구소장,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원, 남양리 어촌계장 및 어민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바다숲 조성 사업 성과를 조명하고,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원에서 후원한 쥐노래미 치어 3만미를 바다숲 현장에 방류했다. 어자원 회복과 생태계 보전을 위해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원에서 자체 생산한 치어다. 전염병 검사를 거쳐 건강한 종자를 선별해 제공했다.

이희근 본부장은 “포스코가 기업시민으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우리 기술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