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호프·모텔 지고 '이것' 떴다
국세청이 국세데이터를 활용해 국민의 최근 5년간 소비 성향과 생활 방식의 변화를 추적했습니다.
전자상거래의 지속적 성장과 낮은 창업 비용으로 통신판매업은 2018년 말 21만 8천6백 개에서 지난해 말 54만 3천 개로 148%나 급증했습니다.
100대 업종 중 가장 높은 증가율입니다.
국내 여행수요가 늘고 안전하고 프라이빗한 숙소를 선호하는 소비 성향으로 펜션과 게스트하우스는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들이 늘며 피부관리업과 헬스클럽, 스포츠시설운영업도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고 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하며 애완용품점과 동물병원도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반면, 회식 문화의 변화와 코로나19로 인한 영업시간 제한 등이 영향을 미치며 간이주점과 호프전문점은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비혼 문화와 1인 가구 증가 등의 환경 변화로 예식장도 같은 기간 20% 넘게 줄었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30대는 통신판매업과 피부관리업, 40대는 교습학원, 50∼60대는 부동산중개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배상록 / 국세청 국세데이터 담당관 : 코로나19와 저출산·고령화 등의 환경이 국민들의 소비 성향과 생활방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 살펴봄과 동시에 예비창업자와 취업희망자, 정책을 수립·연구하는 기관 등에 더욱 유익한 자료로 활용되도록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일반 외과의원과 성형외과 등은 남성 사업자 비율이 90% 이상이었고, 피부관리업과 예술학원 등은 여성 사업자들이 선호했습니다.
100대 생활업종의 평균 사업 존속 연수는 8년 9개월로 나타난 가운데 담배 가게는 17년 11개월, 이발소는 16년으로 존속 연수가 긴 반면, 통신판매업은 2년 7개월, 커피음료점은 3년 1개월로 짧았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영상편집: 전자인
그래픽: 박지원
자막뉴스: 장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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