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전북본부, 중기·소상공인 600억 규모 특례보증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NH농협은행 전북본부가 고금리,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를 위한 금융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농협은행 전북본부는 올해 전북신용보증재단에 23억5000만원을 출연해 약 600억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소상공인 회생보듬자금 지원 대출'을 통해 장기무사고, 첫 만남 기업 등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8년간 1억원을 지원한며, 전북도에서 1.0% 이차보전을 제공한다.

또 지난 2월에 실시한 '전북도 저신용·저소득 자영업자 금융지원 대출'은 3개월 이상 사업장을 운용 중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8년간 2000만원(전북도 이차보전 2.0%)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는 '(가칭)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만료에 따른 자동차·조선업 협력업체 지원특례보증' 출시가 예정돼 있어 저금리 대출 확대를 통한 도내 유동성 공급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은행 전북본부는 2002년부터 매년 전북신용보증재단에 기금을 출연하고 있으며, 올해는 예년 대비 출연 금액을 대폭 상향해 도내 기업과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에 힘쓰고 있다.

장경민 본부장은 "실물경기 침체와 대내외적 경제 요인, 원재료 가격 및 기준금리 상승으로 경영난을 겪는 도내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에 앞장서겠다"면서 "앞으로도 농협은행은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전북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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