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순환경제 기업 도약, ESG경영 광폭 행보
국내외 많은 기업들이 기후 변화와 전쟁, 원자재 확보 등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가능성 확보를 모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이에스동서는 일찌감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필(必)환경 시대에 순환경제 사업을 확대하고 임직원의 안전보건을 강화하는 등 ESG경영(환경·책임·투명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특히 2015년 폐기물 매립 사업에 직접투자를 시작으로 환경 종합서비스 기업 인선이엔티를 인수하며 환경경영 체계를 마련했다. 폐기물 수집·중간·최종 처리 업체들 인수를 통해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전기차 폐배터리 시장에 발 빠른 투자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고 기업의 또 다른 성장 엔진을 만들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이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전기자동차 시장의 폭발적 성장과 함께 2030년 60조원, 2040년 2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선이엔티의 자회사 인선모터스는 국내 폐자동차 해체·파쇄 재활용 업계 1위(시장점유율 수도권 70%·전국 46%)를 확보하고 있으며, 2022년 1월 이차전지 원재료 추출 분야에서 북미 최고 기술을 보유한 리시온(Lithion)과 지분 확보 및 국내 독점 사업권을 계약했다.
아이에스동서의 100% 자회사인 아이에스비엠솔루션은 경기도 화성에 수도권 최대 물량인 연간 7000t 분량의 폐배터리를 재활용할 수 있는 전처리(파쇄) 공장 용지를 확보했다. 폐배터리 투입부터 가공까지 일괄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최첨단 공장으로, 연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지난해 말 충청북도·청주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국내 이차전지 산업 핵심 거점인 오창테크노폴리스 내 9만9000㎡ 용지에 전기차 약 10만대 분량의 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후처리 종합설비가 가동될 자원순환시설을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건립할 예정이다.
아이에스동서는 올 2월에는 국내 최초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기업인 타운마이닝캄파니(TMC)를 인수해 사명을 아이에스티엠씨(IS TMC)로 변경하고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아이에스티엠씨는 이달 중 국내 이차전지 소재 생산 전문기업 이피캠텍과의 기술협약을 통해 리튬 재활용 기술을 고도화해 고순도 탄산리튬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로써 국내 최초 '폐배터리 회수-전처리(파쇄)-후처리(회수)-자원순환'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아이에스동서는 이 사업을 기획·총괄을 하며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국내를 넘어 글로벌 톱티어로 도약할 성장 전략을 꾀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ESG경영의 중요성에 따라 발 빠르게 글로벌 ESG경영 선도 기업의 기틀을 마련하는 한편, ESG경영 추친 및 관리를 담당하는 전담조직을 구성했다. 이같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활동과 성과를 담아 지난해 첫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 안전보건에 대한 규제와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가운데 2021년 1월 안전보건 전담조직을 구성했다. 또한 법이 요구하는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준수를하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 ISO45001을 취득하고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스마트 위험성 평가'와 '안전관리 우수현장 및 우수사원 포상제도'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안전한 사업장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아이에스동서는 중대재해법 시행 여부와 관계없이 지난 3년간 사망 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중대재해 제로(0)를 유지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이 설립한 공익법인 문암장학문화재단과 함께 매년 인재 육성 지원 사업, 교육 환경 개선 사업, 학대 피해 아동 지원 사업 등 지역사회와 아동 및 청소년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 사업 등도 적극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한편 아이에스동서의 지난해 매출액은 2조27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7%, 영업이익은 34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신사업인 환경 사업은 2019년 환경 부문 매출액이 954억원에서 2020년 2086억원, 2021년 2464억원, 2022년 4227억원으로 상승세를 타며 아이에스동서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되고 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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