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kg 벌크업"…'범죄도시3' 이준혁, 윤계상·손석구 넘을 똑똑한 빌런(종합)[현장의 재구성]

김보라 2023. 5. 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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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준형 기자]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영화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로 오는 31일 개봉된다.배우 이준혁과 이상용 감독, 배우 아오키 무네타카, 마동석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5.09 / soul1014@osen.co.kr

[OSEN=김보라 기자] “사실 부담이 너무 컸다. 근데 어떤 시리즈 작품을 부담감 있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너무 감사하다.”

이준혁은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3’의 제작보고회에서 “손석구, 윤계상이 제가 관심을 받게끔 해주셨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이라며 3대 빌런이 된 소감에 대해 이 같이 털어놨다.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 제공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배급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작 빅펀치픽처스·홍필름·비에이엔터테인먼트)는 대체 불가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한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이준혁과 일본배우 아오키 무네타카는 1편의 윤계상, 2편의 손석구에 이어 ‘투톱 빌런’으로 합류했다. 앞서 윤계상이 연기한 장첸은 신흥 범죄 조직의 악랄한 보스였고, 손석구가 맡은 강해상은 무자비하게 살인을 저지르는 범죄자였다. 반면 주성철은 그들에 비해 사회적 지위와 권력을 가진 지능범이다. 

[OSEN=박준형 기자]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영화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로 오는 31일 개봉된다.배우 이준혁과 아오키 무네타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5.09 / soul1014@osen.co.kr

이에 이준혁은 “제가 부담감을 떨칠 수 있었던 건 현장에 집중하는 거였다. 감독님의 디렉션에 집중하면서 시나리오를 봤다”며 “(앞선 빌런들과) 저의 캐릭터 자체가 달라서 저만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작품을 선보일 기대감을 전했다.

마동석의 전화 한 통으로 주성철 역을 맡게 됐다는 이준혁은 “오늘 예고편을 보니 정말 열심히 했구나 싶다”고 흐뭇해하며 “주성철은 마약사건의 주도자다. 시리즈 최초로 마석도를 만나고도 여유롭게 대처하는 인물이다. 머리가 좋은데 폭력적인 무서운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주성철에 대해 그는 “그동안 살면서 실패한 적이 없었던 인물이다. 머리가 좋은데 폭력까지 행사하며 살아서 두려울 게 없었던 사람인데 마석도를 만난다”고 했다. 마석도가 '나쁜 놈' 주성철을 어떻게 때려잡을지 호기심을 자극한 대목이다.

[OSEN=박준형 기자]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로 오는 31일 개봉된다.배우 마동석이 미소 짓고 있다., 2023.05.09 / soul1014@osen.co.kr

이에 마동석은 “주성철은 야생에서 굶주린 늑대 같은 느낌이다. 혼자 있어도 힘이 센데 자신의 무리를 이용해 먹이를 쟁취하려는 느낌”이라고 비유했다.

마동석은 이어 “이준혁이 굉장히 착한 친구다. 최근에 한 인터뷰를 하면서 ‘살로만 20kg을 찌웠다’고 하더라. 근데 아니다. 근육을 늘린 것”이라며 “(기사가) 살크업으로 나오고 있던데, 20kg 벌크업이 맞다”고 정정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이준혁에 대해서는 “극악무도한 악역을 덜했던 배우의 얼굴과 체격, 화술이 바뀌는 것에서 오는 쾌감을 바랐다”며 “제가 저희 감독님과 제작진에게 이준혁을 얘기했을 때 다들 좋아하셨다. 거절당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지만 다행히 (이준혁이) ‘오케이’를 해줬다. 그가 연기적인 것만이 아니라, 저도 그랬지만, ‘범죄도시3’를 찍는 동안 삶을 바쳤다”고 칭찬했다.

[OSEN=박준형 기자]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로 오는 31일 개봉된다.아오키 무네타카가 미소 짓고 있다. 2023.05.09 / soul1014@osen.co.kr

이어 리키 역의 아오키에 대해서는 “위에서 먹이를 지켜보다가 나타나면 번개 같이 등장하는 독수리 같다”고 비유해 웃음을 남겼다. 이에 아오키는 “한국에서 또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범죄도시3’를 관객들이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마동석은 액션영화를 찍으면서 잔부상을 늘 겪는다고.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부러지는 부상은 항상 있다. 아니면 피부가 긁혀서 피가 나기도 한다. 그럼에도 좋은 장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캐릭터에 맞는 액션을 하면서도 새로운 시도를 했다”고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과 3편의 시도를 전했다.

[OSEN=박준형 기자]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영화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로 오는 31일 개봉된다.배우 이준혁과 마동석, 아오키 무네타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5.09 / soul1014@osen.co.kr

지난해 5월 개봉한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는 1269만 3415명(영진위 제공)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이 감독은 “2편의 흥행은 운이 좋았다. 당시 코로나 상황도 조금 좋아졌었고 마동석의 ‘이터널스’, 손석구의 드라마(‘나의 해방일지’) 인기에 대한 영향도 받았던 거 같다”고 자평했다.

이어 이 감독은 “3편을 만들면서 부담이 커서 어떻게 극복할까 싶었다. 근데 2편을 촬영하면서 베트남에서 쫓겨났었던 적도 있기 때문에, 이번엔 자신감 아닌 자신감이 있었다”며 “그 자신감이라는 게 새로운 배우들, 새로운 이야기 덕분에 생긴 것이다. 그런 것들에 집중을 해서 촬영했다. 이번 영화를 관객들이 극장에 오셔서 즐길 수 있게 만들고 싶었는데 아직도 불안한 마음은 있다”고 털어놨다.

5월 31일 극장 개봉.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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