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CPI 등 앞두고 관망세에 하락 마감…2510선

이용성 2023. 5. 9. 16: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 지수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매크로 변수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확대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5포인트(0.13%) 하락한 2510.0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513.21)보다 0.87포인트(0.03%) 하락한 2512.34에 출발했다.

의료정밀 1.20% 하락했고, 섬유의복과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등이 각 1% 미만대로 빠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인 '팔자' vs 기관·외국인은 ‘사자’
"美 CPI 발표 임박 등 경계감"
의약품 등 강세…섬유의복·비금속광물 등↓
삼전·SK하이닉스↓…LG엔솔·네이버↑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매크로 변수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확대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5포인트(0.13%) 하락한 2510.0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513.21)보다 0.87포인트(0.03%) 하락한 2512.34에 출발했다. 장 초반 순매수세를 보이던 개인은 장중 매도세로 돌아선 반면, 기관은 ‘팔자’에서 ‘사자’로 돌아섰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부채 한도 협상, 소비자물가지수 발표가 임박과 함께 중국의 수출입 지표 둔화 등의 경계감 속에서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른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751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97억원, 371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0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우위다. 의료정밀 1.20% 하락했고, 섬유의복과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등이 각 1% 미만대로 빠졌다. 음식료업과 화학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의약품은 1.49%의 상승률을 보였고, 통신업과 운수장비, 서비스업 등은 1% 미만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0.91%, 1.58% 하락했고, 삼성SDI(006400)와 LG화학(051910) 등도 1%대 빠지는 등 약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각 1.23%, 0.57%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NAVER(035420)는 각 0.90%, 1.93% 올랐다.

종목별로는 국제 설탕 가격이 오르면서 관련주가 전날에 이어 이날도 강세를 보였다. 대한제당우(001795)가 30% 상승하며 상한가에 올랐고, 설탕을 재료로 사용하는 크라운제과(264900) 등도 6.88% 올랐다. 반면, 전날 상한가에 오른 삼양사(145990)는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13.04% 급락했고, 한국항공우주(047810)도 1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하면서 6.97% 빠졌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7억3966만주, 거래대금은 9조173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1개였으며, 360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 없이 506개 종목이 하락했다. 6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