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4년 만에 수장 교체…새 CEO 안와르 알 히즈아지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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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이 새 대표이사 CEO에 안와르 알 히즈아지 씨를 선임했다.
에쓰오일은 9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전 아람코 아시아 사장인 알 히즈아지 사내이사를 대표이사 CEO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 이사회는 "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에너지 회사 아람코의 임원을 역임하고 있는 에너지 업계의 전문가"라며 "회사의 경영과 글로벌 성장·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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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합작사 협업·관계 구축 등 경험 풍부"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에쓰오일이 새 대표이사 CEO에 안와르 알 히즈아지 씨를 선임했다.
에쓰오일은 9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전 아람코 아시아 사장인 알 히즈아지 사내이사를 대표이사 CEO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 이사회는 "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에너지 회사 아람코의 임원을 역임하고 있는 에너지 업계의 전문가"라며 "회사의 경영과 글로벌 성장·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이는 전임 후세인 알 카타니 CEO가 취임한 지 4년 만에 경영 수장을 교체하는 것이다. 에쓰오일은 4~5년 주기로 CEO를 바꾸고 있다. 성추행 의혹을 받았던 오스만 알 감디 대표만 이례적으로 지난 2019년, 취임 2년 9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알 히즈아지 신임 CEO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으로 킹파드석유광물대학교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사우디 아람코에서 1996년부터 27년 동안 석유 가스 생산시설 관리, 사업 개발, 투자 현지화, 초대형 프로젝트 관리·시설 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특히 2016년부터 아람코 아시아 재팬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2018년부터 아시아 지역을 총괄하는 아람코 아시아 사장으로서 한국, 중국, 일본의 기업들과 전략적 합작 투자 개발을 포함한 협력 관계 구축을 주도했다.
알 히즈아지 CEO는 아람코 아시아 사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아시아 지역의 원유와 LPG 판매에서 현재·잠재 고객과의 관계 구축을 통해 아람코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한국, 일본, 중국에서 최대의 원유 공급업체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또한, 저탄소 암모니아와 수소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해 사우디 아람코와 한국, 일본의 10개 주요 업체 간의 MOU를 체결하는 등 한국 관련 여러 사업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았다.
이와 함께 알 히즈아지 CEO는 사우디 아람코의 아시아 지역 내 합작기업인 쇼와셸석유, FREP, SSPC, 벤처 캐피털 펀드의 중국법인에서 아람코 측 이사로서 경영에 참여해 석유 가스 생산시설을 관리하고, 금융 프로젝트를 이끌며 동아시아 지역의 경영 문화도 폭넓게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쓰오일은 "알 히즈아지 CEO는 시설 운영, 프로젝트 기획과 관리,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마케팅 활동·벤처 캐피털 펀드 경영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쌓으며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며 "샤힌 프로젝트의 성공적 건설을 통한 석유화학 확장과 포트폴리오 고도화, 저탄소 수소경제 진출, 2050년 탄소중립 실현 로드맵 추진 등 다가오는 에너지 전환의 시대에 대비한 에쓰오일의 전략적 성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이끌어낼 탁월한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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