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구글의 시간이다"… 코딩에 한국말 하는 AI 공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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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 온 구글이 그 결과를 10일(현지시간) 연례 개발자대회(I/O·Input과 Output이라는 의미)에서 공개한다.
미국 실리콘밸리 본사에서 열리는 이번 I/O를 통해, 구글은 챗GPT에 내준 AI 주도권을 찾고 '원조 AI 강자'로서의 면모를 다시 되찾겠다는 야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CNBC는 8일 구글의 내부 문서를 인용해 이번 I/O에서 구글의 차세대 AI 언어모델 '팜(PaLM)2'가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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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AI 모델·AI 검색엔진 등 선보일 듯
인공지능(AI)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 온 구글이 그 결과를 10일(현지시간) 연례 개발자대회(I/O·Input과 Output이라는 의미)에서 공개한다. 미국 실리콘밸리 본사에서 열리는 이번 I/O를 통해, 구글은 챗GPT에 내준 AI 주도권을 찾고 '원조 AI 강자'로서의 면모를 다시 되찾겠다는 야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CNBC는 8일 구글의 내부 문서를 인용해 이번 I/O에서 구글의 차세대 AI 언어모델 '팜(PaLM)2'가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구글이 지난해 공개한 팜의 다음 버전인 팜2는 10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고 창의적인 작문, 수학 문제 풀이뿐 아니라 코딩도 할 수 있다고 한다. 구글은 지난달 이미 이 모델의 성능을 엿볼 수 있는 AI를 공개한 바 있다. 의료 데이터에 특화한 '메드-팜'이 그것인데, 구글은 이 모델이 '전문 의사 수준'에서 의료시험 문제에 답할 수 있으며, 85%의 정확도를 보인다고 밝혔다.
팜2는 구글의 생성형 AI 바드(Bard)에 탑재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바드는 한국어와 함께 일본어 서비스도 시작한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구글은 이날 I/O에서 바드를 검색 엔진에 탑재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픈AI가 개발한 챗GPT를 자사 검색 엔진 빙(Bing)에 탑재해 상용화를 시작했지만, 구글은 아직 바드와 검색 엔진을 통합하지는 않았다. 구글은 또 이 생성 AI를 이메일(G-mail)과 문서도구(Docs), 화상회의(Meet) 등에도 결합할 예정이다.
테크업계에선 이번 I/O가 구글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관측한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빼앗긴 'AI 선두'의 자리를 되찾겠다고 선포하는 성격의 자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의식한 듯 MS는 4일 일부 사용자에 한해 순차적으로 접근권을 줬던 '빙'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전면 개방했다.
한편 구글은 첫 폴더블 스마트폰 '픽셀 폴드'의 출시도 공식화한 상태다.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4'처럼 양옆으로 펼칠 수 있는 형태의 픽셀 폴드는 10일 I/O에서 정식 공개된다.
실리콘밸리= 이서희 특파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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