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1Q 영업익 전년比 12.4%↓…"패션·화장품은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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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고정비 증가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현대백화점은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4% 감소한 779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부문별로 현대백화점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7.4% 감소한 952억원이었다.
이와 관련, 현대백화점 측은 "패션·화장품 상품군 호조로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신장했다"며 "판촉비·인건비 등 고정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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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고정비 등 영향…매출은 17.5% 늘어
면세점 영업손실…"시장 환경 개선中"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현대백화점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고정비 증가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다만 패션·화장품 실적이 선전하면서 같은 기간 매출은 신장했다.
현대백화점은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4% 감소한 779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보다 17.5% 증가한 1조977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7.8% 줄은 695억원을 보이면서 지난 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 1분기 현대백화점은 백화점에서 영업이익 조정이 있었으며, 면세점에선 손실 규모가 늘었다. 매트리스 계열사 지누스도 매출과 영업익이 줄었는데 일시적이란 게 업체 설명이다.
부문별로 현대백화점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7.4% 감소한 952억원이었다. 매출은 전년보다 5.4% 증가한 572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현대백화점 측은 "패션·화장품 상품군 호조로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신장했다"며 "판촉비·인건비 등 고정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면세점은 1분기에 전년보다 17억원 손실이 늘어 157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냈다. 매출은 전년보다 21.8% 감소한 3320억원이었다.
업체 측은 "프로모션 축소 등 영업 효율화에 따른 실적 영향이 있었다"면서도 "앞으로 국내외 여객 수요가 증가하는 등 시장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에 더해 "이번 인천공항 DFS 구역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3분기 공항점 규모 확대도 예정돼 있어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려 한다"고 말했다.
지누스 1분기 영업이익은 83억원으로 전년보다 200억원 줄었다. 매출은 2291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그룹 편입에 따른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으로 국내 매출이 61.6% 늘고 일본·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 중심 글로벌 매출도 25.6%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전체 매출 84%를 차지하는 미국 주요 매트리스 고객사들이 과잉 재고를 막기 위해 발주 제한 정책 등을 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익이 일시 감소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력 시장인 미국 또한 2분기부터 매트리스 공급량이 늘고 있어 향후 매출과 영업익 모두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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