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경쟁 위해 필요한 선수'…시메오네, ATM에 이강인 영입 요청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의 시메오네 감독이 이강인 영입을 클럽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9일(한국시간) '시메오네 감독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3명의 선수 영입을 요구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자신의 목표를 명확하게 했다. 팀을 개편하고 다음시즌 우승 경쟁을 위해 3명의 영입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과 함께 공격수 보예(엘체), 미드필더 솔레르(PSG) 영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차헤스는 '22세에 불과한 이강인은 큰 미래가 있는 선수이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핵심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AT마드리드는 이강인 영입설로 꾸준히 주목받은 클럽이다. AT마드리드는 지난 1월 이적 시장에서 마요르카에게 이강인 이적을 제안했지만 거부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AT마드리드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2000만유로(약 292억원)를 책정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AT마드리드의 팬사이트인 인투더칼데론은 9일 '이강인의 이적료, 나이, 잠재력을 고려하면 AT마드리드가 이강인 영입을 결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 다재다능한 이강인은 드리블 능력이 있고 패스를 통해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선수'라며 '첼시에 임대된 후앙 펠릭스는 AT마드리드 복귀가 불투명하다. 카라스코는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이 높다. 이강인은 카라스코의 완벽한 대체 선수가 될 수 있고 르마와의 포지션 경쟁에서도 앞설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강인은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6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프리메라리가 단일시즌 공격포인트 10개를 달성했다.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AT마드리드는 지난 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최근 10시즌 동안 매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에는 프리메라리가에서 21승6무6패(승점 69점)의 성적으로 리그 2위에 올라있다. AT마드리드는 다음 시즌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확정적이다.
[시메오네 감독, 이강인. 사진 = 마요르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