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시세조종' 혐의 라덕연 자택에서 체포

최근 주가조작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투자자문업체 라덕연 대표가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 합동수사팀은 오늘(9일) 오전 10시 반쯤 자본시장법 위반과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를 받는 라 대표를 자택에서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라 대표가 범행을 주도한 핵심 인물로 무거운 처벌이 예상되고, 임의소환에 응하지 않고 도주할 가능성이 있어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주가 상승과 폭락 경위를 전반적으로 살피고, 라 대표가 골프 연습장과 식당 등을 창구 삼아 수수료를 받으며 조세포탈을 했다는 의혹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라 대표는 최근 불거진 주가조작, 폭락 사태와 관련해 서로 주식을 사고파는 통정매매를 통해 주가를 조종하고 범죄 수익을 빼돌린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라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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