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경제·주식 고수 총출동 …"亞주식 주목할 때"

문일호 기자(ttr15@mk.co.kr) 2023. 5. 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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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월가 전문가에게 듣는 투자 전략
윤제성 뉴욕생명운용 CIO
올해 세계경제 흐름 진단
동학개미의 멘토 오건영
변동성 장세 대응전략 제시
스타 애널리스트 한자리에
반도체·배터리 심층 분석
작년 5월에 열린 2022 서울머니쇼. 매경DB

올해 92세로 '투자의 달인'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지난 6일(현지시간) 주주총회에서 "투자와 관련해 걱정해서 잠을 못 이룬다면 그것은 잘못된 투자"라고 밝혔다. 이날 6시간에 걸쳐 버핏은 이 같은 투자 원론을 전하면서 매해 밝혀왔듯이 대출을 이용하는 '빚투'를 하지 말 것과 자신에게 맞는 중장기 목표(수익률)를 정할 것을 강조했다. 투자 혜안을 알려주는 행사로 미국에서는 버핏의 주총이 있다면 한국엔 '서울머니쇼'가 있다.

버핏에게 투자철학을 전수받았다면 이제 실전 투자 이론은 11~13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머니쇼'에 방문해 체득하면 된다.

머니쇼 사무국은 올해도 거시경제와 주식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재테크 고수들을 엄선했다. 연사 대부분은 '365일 내 손안의 머니쇼'를 표방한 유료 재테크 플랫폼 '매경 엠플러스'(M+)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인물들이다.

첫날인 11일 기조연설자로는 스티브 브라이스 스탠다드차타드그룹 최고 투자전략가가 '40년 만의 경기 침체 큰 물결(BIG WAVE)'이란 주제로 열강을 펼친다.

그는 올해 하반기 미국의 금리 정책과 환율 등을 전망한다. 특히 향후 약달러 시대가 올 경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식들이 왜 매력적인지를 구체적인 데이터를 제시하며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열리는 세션에서는 오석태 SG증권 본부장이 '파월은 피벗을 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의하고 토론자로 백석현 신한은행 S&T센터 이코노미스트가 함께한다.

12일 '글로벌 경제 중심 축, 월스트리트에서 바라보는 경제 전망'은 윤제성 뉴욕생명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열강을 펼친다. 그는 뉴욕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마친 후 JP모건과 메릴린치를 거쳐 2005년부터 뉴욕생명자산운용에 몸담았다. 윤 CIO는 700조원 규모의 회삿돈을 운용·총괄하는 경험을 살려 평소 월가의 투자 시각을 생생하게 전달해 서학개미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투자자들의 영원한 멘토' 오건영 신한은행 팀장은 자신만의 투자 시나리오를 머니쇼에서 공개한다. 그는 이번 행사에서 변동성이 심한 장세에서 느긋한 마음을 갖고도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비법을 알려주기 위해 참관객들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12일 '경제 읽어주는 남자들, 2023 하반기 경제 트렌드 분석'은 주식부터 부동산까지 내실 있는 실전 투자 비법으로 꽉 채워질 전망이다. 이 세미나엔 한문도 서울디지털대 교수, 황호봉 대신자산운용 본부장,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이 연사로 나선다.

주식 분야는 주요 업종 최고의 전문가와 애널리스트들이 대거 연사로 나선다. 11일 홍진채 라쿤자산운용 대표는 '재귀성, 금융 불안정성 및 시스템 리스크에 관하여'라는 다소 어려운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홍 대표는 서울대 전기공학부를 졸업했으며 '대학생 투자 고수'로 유명해지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주식 투자철학을 투자자들과 공유하고 있다. 재귀성이란 사회의 모든 현상이 서로 영향을 주는 상호 순환 관계를 통해 나타난다는 투자 이론이다.

12일 '베스트 애널리스트들의 미래를 읽어라! 위기에 빛나는 K 미래 전략산업'에는 반도체, 모빌리티, 2차전지, 석유화학 등 4대 업종 주식이 다뤄진다.

한동희 SK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은 올해 하반기가 삼성전자 등 반도체 주식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삼성전자의 감산 제1 목적은 '연내 재고 정상화'가 아닌 '가격 하락의 안정화'일 것"이라며 "올해 4분기 D램 고정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모빌리티 분야의 김준성 메리츠증권 팀장도 연사로 나선다. 그는 "리오프닝 이후 전 세계적인 '이동성'의 회복은 영업용 차량 수요를 폭발적으로 회복시키고 있다"며 현대차 등 국내 자동차 주식들의 상승세가 올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날 '자욱한 안갯속, 변동성이 짙은 지금은 어떤 주식을 사야 할까' 세미나엔 국내 투자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두 연사가 동시에 출연해 화제다.

[문일호 엠플러스센터 증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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