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강릉지역 소상공인에 200억 규모 경영안정자금 지원

산불 피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20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이 지원된다. fn뉴스 DB.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지역 소상공인들에게 20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이 지원된다.

9일 강원도에 따르면 올해 초 5개 은행과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산불피해를 입은 강릉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특별 대출을 시행하기로 했다.

대출은 소상공인 업체당 5000만원 한도로 강원도가 2년간 2%의 이자와 함께 보증수수료 0.8%, 2년 분을 지원하게 되며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상환할 수 있도록 했다.

강릉지역 소상공인은 NH농협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을 방문해 자금을 신청하면 된다.

특히 신용보증재단은 소상공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서비스를 지원한다.

한편 강원도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사업은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상반기에 도내 소상공인에게 1200억원을 지원했고 이번에 강릉지역 소상공인에게 200억원, 하반기에 600억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남진우 강원도 경제정책과장은 ”이번 강릉지역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으로 경기 회복과 상권침체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