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기능올림픽 선수단 만난 尹 "자아실현 부족함 없도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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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9일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에서 7연패를 한 우리 국가대표 선수단을 만나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어느 누구도 자아를 마음껏 실현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해서 모든 국민이 자유를 누릴 균등한 기회를 갖게 하는 것이 자유민주주의 본질이며 진정한 복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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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9일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에서 7연패를 한 우리 국가대표 선수단을 만나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어느 누구도 자아를 마음껏 실현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해서 모든 국민이 자유를 누릴 균등한 기회를 갖게 하는 것이 자유민주주의 본질이며 진정한 복지”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대표단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면서 “올림픽에서 이러한 쾌거를 이룬 데 대해 여러분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더 중요한 것은 여러분이 600대 1 경쟁을 뚫고 국가대표가 됐다는 것이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끊임없이 목표를 정해놓고 도전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스킬’을 갈고 닦아 최고 경지에 이른 것에 대해서 도 다시 한번 축하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스스로, (또는) 가족의 도움으로 자아실현을 충분히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국가와 국민이 함께 도와서 누구도 자아를 마음껏 실현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그렇게 해서 모든 국민이 자유를 함께 누릴 균등한 기회를 갖는 것이 자유민주주의의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도 단순히 세금을 많이 걷어서 나눠주는 포퓰리즘 식이 아니라 자아를 마음껏 실현하는 데 여건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국가와 국민이 자유를 존중하는 박애의 정신을 가지고 서로 돕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복지”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이 목표를 잡고, 끊임없이 이런 도전을 하기 위해서도 여러분에 대한 지원과 교육이 필요하다”며 “국가가 그런 부분에서 소홀함이 없도록 더욱더 잘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한국 대표단은 지난 3월 22∼25일 프랑스 메스에서 열린 ‘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에 34명이 출전, 역대 최다인 금메달 18개를 비롯해 은메달 4개, 동메달 9개 등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7연패이자 통산 8번째 우승이다.
데이터 처리 직종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윤지선(31) 선수는 이 자리에서 “고된 훈련으로 눈까지 다쳐 대회 참가 3일 전 수술을 받은 상황에서 강한 의지로 역경을 이겨내고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감사한 마음으로 청각 장애인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고 싶다”고 수어로 소감을 밝혔다.
양장 직종에서 은메달을 수상한 박금숙(62) 선수는 “고령, 여성, 장애라는 현실에 굴하지 않고 젊은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기 위해 열심히 훈련한 덕분에 좋은 성과가 있었”다며 지원을 아끼지 않은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했다.
제과 직종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최창성(49)선수는 “제과 분야에 대한 열정을 원동력으로 불편한 다리의 재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훗날 제 이름을 건 가게를 운영하며 후배들에게 경험과 기술을 전수해 주고 싶다”고 밝혔다. 최 선수로부터 직접 만든 초콜릿 공예품을 취임 1주년 선물로 받은 윤 대통령은 “초콜릿을 좋아하는 데 이 선물은 너무 멋있어서 못 먹겠다”고 말해 참석자들이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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