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새 수장에 알 히즈아지 전 아람코 아시아 사장 선임

“9조원 규모 샤힌 프로젝트 성공 이끌 적임자”

(시사저널=송응철 기자)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대표이사 ⓒ에쓰오일 제공

안와르 알 히즈아지 전 아람코 아시아 사장이 에쓰오일(S-OIL) 새 수장에 올랐다.

에쓰오일은 9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안와르 알 히즈아지 전 아람코 아시아 사장을 대표이사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인 알 히즈아지 대표는 사우디 아람코에서 1996년부터 27년간 석유가스 생산시설 관리와 사업개발, 투자 현지화, 초대형 프로젝트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2016년 아람코 아시아 재팬 대표이사를 거쳐 2018년 아람코 아시아 사장에 올라 한국과 중국, 일본 기업들과 전략적 합작투자 개발과 협력관계 구축을 주도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알 히즈아지 대표에 대해 "샤힌 프로젝트의 성공적 건설을 통한 석유화학 확장과 포트폴리오 고도화, 저탄소 수소경제 진출, 2050년 탄소중립 실현 로드맵 추진 등 에너지 전환 시대에 대비해 우수한 성과를 이끌어낼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추진하는 9조원 규모의 울산 2단계 석유화학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