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세계정복” ‘요즘 아이들’ 에이디야, 당찬 첫발[인터뷰]
그룹 에이디야가 가요계에 첫발을 내딛었다.
연수, 서원, 세나, 채은, 승채까지 5인조로 구성된 에이디야는 ‘모험’을 의미하는 영단어 어드벤처(adventure)에서 따온 ‘에이디’(AD)와 스페인어로 ‘출발’을 뜻하는 말 ‘야’(YA)가 합쳐진 팀명대로, ‘우리만의 색깔로 다양한 모험을 출발한다’는 당찬 포부를 전한다. 이에 ‘요즘 아이들’이라는 팀 콘셉트를 통해 개성 넘치는 비주얼과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앨범 발매 전 서울 마포구에 있는 스타팅하우스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스포츠경향과 만난 에이디야는 “모험을 출발한다는 팀명의 의미대로 자신감 있고 당당한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서원은 “‘요즘 아이들’의 솔직당당 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려고 했다. 또 힙하고 트렌디한 분위기에도 초점을 맞춰 의상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며 “무대 의상이라고 하면 너무 타이트하거나 기장이 짧아 현실에서는 입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저희는 멤버 각자의 개성과 매력에 맞춰 따라 하기 쉬운 코디를 선보이며 패션 트렌드 또한 이끌려고 한다”고 전방위에서 요즘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전했다.
세나 역시 “안무가 파워풀하고 악동 느낌이 있어서 보이그룹 같다는 얘기도 많이 듣는다. 타 걸그룹들과 다른 저희만의 매력이다”라고 강조했다.
9일 정식 발매되는 데뷔곡 ‘퍼’를 통해서도 이런 매력을 펼친다. ‘퍼’는 완벽함을 뜻하는 ‘퍼펙트’의 줄임말로, 획일화된 기준이 아닌 차별화된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담은 곡이다. 이에 걸맞게 에이디야는 갓 데뷔하는 신인임에도 직접 콘셉트 기획과 안무 창작에 나서며 당돌한 시작을 알렸다.
연수는 “‘퍼’는 새로운 시도와 모험을 시작하는 설렘과 당당한 마인드를 담은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트로와 아웃트로, 후렴구 부분의 안무를 저희가 창작했다. 힙하고 파워풀한 동작으로 ‘요즘 아이들’ 콘셉트에 맞췄다. 후렴구에 포인트 안무가 있는데 르세라핌, 세븐틴 선배님 등과 챌린지를 노리고 있다”고 솔직히 밝히며 웃었다.
채은 또한 “멤버 모두 다 안무 창작에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저와 세나는 메인 래퍼로서 작사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이번 ‘퍼’에도 기회가 있었지만, 시간이 촉박해 더 좋은 퀄리티를 위해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고 향후 이어갈 활동에도 기대를 더했다.
에이디야는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활약한 댄서 노제가 속한 스타팅하우스엔터테인먼트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아이돌 그룹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연수는 “소속사의 첫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부담감이 없진 않지만, 직원들이 저희에게 집중해주고 또 소통도 원활하게 돼서 의지하면서 열심히 준비했다”며 “자신감으로 부담감을 극복하고 탄생한 ‘퍼’에 많은 기대해달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에이디야는 롤모델로 아이유와 이효리, 소녀시대, 블랙핑크, 방탄소년단 등 가요계를 이끈 시대의 아이콘들을 꼽으며, 강력한 에너지로 당당함을 전파하는 그룹이 되겠다는 욕심을 전했다.
서원은 “멤버들 모두 표현하고 싶은 게 많아 작사, 작곡도 열심히 하고 있다. 저희의 마음과 표현이 담긴 노래들로 강력한 에너지와 자신감을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채은은 “세계를 정복하고 싶다. 전 세계를 에이디야로 물들일 것”이라는 큰 포부를 밝히며, “이번 활동을 통해 신인상 수상과 음악방송 1위, 빌보드 차트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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