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우크라 대사, G7에 "핵 테러 용납 안돼…단호한 조치 보여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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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가 G7 정상들에게 핵무기 사용 위협을 규탄하고 '단호한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세르히 코르슨스키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는 "핵무기 사용이나 핵 테러는 용납되지 않고 위반 시 강대국들의 결정적인 조치에 직면할 것이라는 점을 G7이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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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우크라 지원 문서 채택하나…대러 제재 유지도
(서울=뉴스1) 박재하 김민수 기자 = 내주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가 G7 정상들에게 핵무기 사용 위협을 규탄하고 '단호한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세르히 코르슨스키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는 "핵무기 사용이나 핵 테러는 용납되지 않고 위반 시 강대국들의 결정적인 조치에 직면할 것이라는 점을 G7이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코르슨스키 대사의 발언은 러시아가 이날 전승절 행사를 앞두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나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7~8일에 걸쳐서 우크라이나 전역을 공격했다. 수도 키이우에는 침공 이후 최대 규모의 자폭 드론 공격이 가해졌고 흑해 연안 도시 오데사에서도 미사일 공격과 폭발음이 이어졌다.
특히 러시아에 점령된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 주변 지역에서 포격과 교전이 계속돼 러시아군이 대피령을 내리는 등 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도 자포리자 원전 근처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투가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코르슨스키 대사는 "핵 테러의 실제 위협이 있을 때 정상회의가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것은 의미가 있다"며 IAEA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모두 힘이 없어 G7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요미우리신문은 G7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내용이 담긴 별도 문서를 채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G7이 단결해 강력한 대(對)러시아 제재를 유지하고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탄약 등의 지원을 계속한다는 방침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오는 G7 정상회의에 온라인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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