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 1억 빼돌려 부동산 거래 40대 이사, 집유 1년

재판부 "사실상 피해회복 한 점 고려해 형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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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뉴스1) 양희문 기자 = 자신이 이사로 근무하는 회사의 자금을 빼돌려 부동산 거래 등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4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단독 최치봉 부장판사는 업무상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41)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11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는 B회사 명의로 은행에 예치한 자금 중 약 5320만원을 빼돌려 부동산 거래 등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또 사내이사로 재직하면서 재무관리 업무를 맡아왔던 C회사의 돈 5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A씨가 자백하는 점, 초범인 점, 사실상 피해회복을 한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