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뉴요커가 만든 '자연치유 뷰티' 르버덴 한국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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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전 세계 각 지역의 전통치유법에서 영감받아 뉴욕에서 탄생한 뷰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르버덴(leverden)'이 이달 한국에서 본격 제품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르버덴 창립자는 마이클 코어스, 케이트 스페이드 출신의 한국계 미국인 헬렌 리와 한국에서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활동하다 지금은 뉴욕에 살고 있는 소영 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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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지난 2021년 전 세계 각 지역의 전통치유법에서 영감받아 뉴욕에서 탄생한 뷰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르버덴(leverden)’이 이달 한국에서 본격 제품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헬렌 리는 몇 년 전 갑작스러운 불안과 우울증, 폐 질환을 겪었고 2년 간 캘리포니아는 물론, 아시아와 남미 등 여러 대륙을 여행하며 각 지역의 민간요법으로 내려오는 천연 원료에 관심을 갖게 됐다.
르버덴은 여행과 탐험을 통해 발견한 세계 곳곳의 천연 원료를 사용해 뷰티 제품을 생산했다. 헬렌 리와 소영 조는 브랜드의 첫 번째 컬렉션을 위해 한국의 죽염에 주목했다. 죽염은 바다 소금을 대나무 통에 넣고 최대 3년에 걸쳐 높은 온도로 구워 만든 원료다. 실제 죽염을 대나무통에 담아 가열하면 산성 성분이 매우 높은 pH의 알칼리 성분으로 변한다.
르버덴은 제품의 원료를 얻기 위해 강원도 영월의 죽염 장인과 협업해 ‘뱀부 포레스트 컬렉션’을 출시했다. 바디 워시, 바디 로션, 배스 솔트, 캔들과 바 솝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그니처 향기는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 조향사 크리스토프 로다미엘이 맡았다.
뱀부 포레스트 컬렉션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편집숍 ‘메종디’에서 이달부터 판매 중이다. 오는 13일 열리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플리마켓을 시작으로 블로그페이,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등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회사 측은 “올해 남아프리카 나미비아 사막에 사는 힘바 부족에게서 영감을 얻은 부시맨 캔들, 페루의 샤먼이 사용하는 팔로산토를 테마로 한 샤먼 컬렉션을 추가로 선보일 것”이라며 “태양은 뜨겁고 물은 부족한 지역에서 피부를 보호하는 힘바 부족의 지혜와 신비롭고 영험한 팔로산토의 에너지를 경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정병묵 (honnez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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