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김남국, 사과가 먼저였으면"..."해명이 또 다른 의혹 불러"
박형수 "해명이 또 다른 의혹 불러…檢 수사, 정상적 과정"
박형수 "윤석열 정부, 대한민국 정상화 방향 제시"
박상혁 "尹 1년, 총체적 무능이 국가 무너뜨려"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국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세요.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로 취임 1년을 맞게 됐습니다. 여야 평가가 크게 엇갈렸는데요. 먼저 박형수 의원님, 여당에서는 어떻게 평가를 하고 있습니까?
[박형수]
저희들은 대한민국이 정상화로 가는 방향을 제시한 1년이었다, 그렇게 총체적으로 평가합니다. 기본적으로 외교, 국방에 있어서 북한의 그동안 핵 위협에 대처하는 방식을 엄정하고 또 저희들이 가야 될 방향으로 제대로 방향을 잡았고 또 그걸 달성하는 수단으로써 한미동맹을 강화했고 또 거기에 한미일 삼각 협력체제, 또 최근에 한일관계까지 안보, 국방 측면에서 굉장히 바른 방향을 제시했다.
또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지난 정부의 소주성 성장으로 대표되는 그 잘못된 경제정책을 폐기하고 민간 주도의 활력을 줌으로써 경제를 제대로 일으켜 세우려는 방향을 제시했다. 또 한 가지는 3대개혁. 연금개혁, 교육개혁, 노동개혁을 통해서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방향을 바꾸자, 이런 방향을 제시한 한 해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긍정평가를 계속 하셨는데 소통 부족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박형수]
물론 저희들이 부족한 점으로는 소통 부족이 첫 번째로는 야당을 협치의 장으로 끌어내지 못했다는 게, 저희들은 그런 반성을 좀 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쨌든 국정의 우리가 소수당이기는 하지만 국정의 중심은 여당이고 여당이 야당을 충분히 협의의 장으로 끌어낼 수 있는 그런 노력들을 했어야 되고 또 성과도 거두었어야 하는데 그 부분에서 저희들이 부족하지 않았나 반성해 봅니다.
[앵커]
야당에서는 오늘 상상 이상의 거대한 퇴행이었다, 지난 1년간 3불이었다. 이렇게 날카롭게 지적을 했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박상혁]
저는 총체적 무능이 국가를 무너뜨리고 미래를 더 캄캄하게 만들고 있다, 이렇게 평가합니다. 조금 전에 경제 활력이 돋아났다고 말씀하셨는데 윤석열 정부 1년 동안 무역수지 적자가 633억입니다. 제1 교역국이었던 중국과는 40억이 넘는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검사 출신인 김진태 강원지사의 말 한마디에 몇 십조를 쏟아붓고 채권시장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133명의 전현직 검사들이 정부 요직을, 대통령실을 차지하고 있고 국민들의 60%가 검사 공화국에 동의합니다. 이준석 대표를 찍어냈고 전대에 개입해서 국민의힘을 청와대, 용산 출장소로 만들었습니다.
북한의 무인기가 서울 항공을 뚫어서 심지어 대통령실이 있던 용산 하늘까지 뚫었습니다. 이게 정말 1년간의 윤석열 정부의 1년이었고 많은 국민들이 딱 한 사람, 행복한 사람이 있는 것 같다. 대통령실 홈페이지를 자신의 개인 SNS 만든 김건희 여사 외에는 아무도 행복한 사람이 없다라는 이런 것이 국민들의 대다수 평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시청자 여러분도 나름 평가를 하고 계실 텐데요. 이렇게 여야의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윤 정부, 1년에 대한 평가 들었고요. 그런데 오늘 노무현 대통령 정무수석 지낸 분이시죠.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친윤계 공부모임 국민공감 강연자로 나서서 이런 조언을 했습니다. 듣고 오겠습니다.
유인태 전 사무총장은 평소 야당에도 쓴소리를 많이 하시는 분인데요. 오늘은 여당에 가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대통령이 좀 더 적극적으로 야당 대표를 만났어야 하는 것 아니냐, 이렇게 이야기했거든요.
[박형수]
물론 지금 박상혁 의원이 말씀하신 총평에 대해서 저희들이 할 말 많습니다마는 제가 얘기하면 또 얘기할 것 같아서 그건 그만하고. 유인태 총장님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지금 대통령께서 이재명 대표를 만나지 못한 이유는 다들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것이 어떤 검찰이 수사를 하는 데 또는 재판을 하는 데 시그널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이재명 대표와 대통령이 회동하고 난 이후에 분위기가 아주 좋다. 그러면 이게 검찰이 수사를 세게 가면 안 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고. 거꾸로 만약에 굉장히 악화가 돼서 관계가 더 틀어졌다. 굉장히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을 비난을 많이 했다. 이랬을 때 검찰이 기소를 해야 되는 예를 들어서 그런 상황이라면 그런 게 회담이 틀어졌기 때문에 보복으로 기소한 거 아닌가, 이런 우려를 낳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저러한 사정들을 참작하셔서 아마 만나지 않으신 것 같은데 저는 그 원인 중의 하나는 또 야당의 책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협치의 자세를 조금이라도 보였더라면 대통령실에서도 충분히 같이 할 수 있었을 텐데 지금 모든 양곡관리법, 간호법 다 일방적으로 처리하고 대통령한테 거부권 행사하려면 해라, 이렇게 던지는 이런 상황이니까 어떻게 지금 협치를 얘기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런 부분, 여러 가지 원인이 됐지만 저는 지금쯤에는 한번 우리 대통령께서 통큰 스타일이시거든요. 그래서 통큰 스타일로 해서 야당 대표도 한번 만나고 원내대표도 만나고 이런 것도 한번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필요하다는 말씀은 마지막에 해 주셨는데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윤 정부 1년을 불균형, 불통, 불안. 이렇게 3불로 정했는데 여기에 불통이 들어가 있습니다.
[박상혁]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얘기하신 것은 지금 많은 국민들이 아직도 대통령 윤석열이 아니라 검사 윤석열로 많이 인식하고 있다. 정치 영역과 사법의 영역은 다른데 정치의 영역에서 국가적인 리더십을 발휘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하신 것으로 저는 이해를 합니다. 지금 이재명 대표는 조금 전에 우리 박형수 의원은 그러면 수사 가이드라인을 준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는데. 저는 우리 검찰이 그런 데 대해서 영향받아서도 안 되고 그런 기관도 저는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재명 대표가 여러 차례 영수회담 제안을 했었습니다. 심지어 이번에도 박광온 대표가 먼저 만나도 좋다라는...
[앵커]
박광온 원내대표가 먼저 만나도 좋다는 이야기했죠.
[박상혁]
그런 얘기까지 할 정도로 대화의 필요성을 먼저 제기해 왔고 꾸준히 얘기해 온 것은 저희 더불어민주당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그런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한결같이 꼭꼭 문을 잠그고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불통의 모습. 이게 바로 대통령실이 아니었느냐라는 생각이 들고. 국회 입법과정에서도 보면 전혀 저는 깜짝 놀라는 게 정부 여당이 전혀 입법을 제안하거나 입법에 대해서 함께 협조를 구하거나 하는 자세가 없어요.
왜 이렇게 법안소위 안 열자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부 여당 대체 어디로 갔는지 궁금하다는 게 저희 민주당의 중론입니다.
[앵커]
하나만 더 여쭤보려고요. 일단 대통령실에서는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해도 괜찮다라는 입장이었고요. 정무수석이 가서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일단 이재명 대표부터 만나야 된다는 게 박광온 원내대표의 생각이었고 이재명 대표가 그러면 원내대표라도 먼저 만나서 소통을 하라고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다음에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어요?
[박상혁]
지금 그러나 박광온 대표가 그래도 이재명 대표 먼저 만나는 게 순서다라고 하는 거고요. 만약에 그렇게 되면 김기현 대표는 어떻게 됩니까? 그러니까 원내대표 간 회담도 의미가 있지만.
[앵커]
원래 불가한 제안을 했다고 보시는 거군요.
[박상혁]
원래부터 격에 맞지 않는 거죠. 김기현 대표가 있는데 원내대표가 먼저 풀게 되면 그건 원내대표 입장에서도 불편한 거죠.
[박형수]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김기현 대표님이 내가 빠졌다고 해서 원내대표가 먼저 회담한다고 해서 섭섭하다거나 이의를 제기하시거나 전혀 그럴 분이 아니시거든요. 민주당에서 김기현 대표 걱정을 해 주시는 것은 고맙습니다마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민주당에 한말씀 드리자면 이재명 대표가 본인 빼고도 만날 수 있다라고 했으면 그렇게 하면 한 발자국 더 갈 수 있는 거 아닙니까, 소통으로. 그런데 굳이 그걸 이재명 대표 빼고는 안 되겠다, 이렇게 하시는 건 뭔가 앞뒤가 안 맞는 것 같습니다.
[앵커]
여야의 입장 여기까지 듣고요. 다음 이슈 넘어가겠습니다. 60억 원어치 가상화폐, 한때입니다, 가격 가치가 계속 변하니까요. 보였었던 것으로 알려져서 논란을 빚은 김남국 민주당 의원, 오늘 자금 출처도 공개를 했고요. 또 김 의원이 직접 사과문을 낸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듣고 오겠습니다. 박상혁 의원님, 당내에서는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당 차원의 조사는 이미 시작된 거죠?
[박상혁]
공식적으로 윤리감찰단은 아니어도 지금 김남국 의원이 조금 전에도 자신의 SNS에 올렸는데 여러 가지 자료를 다 제출했다라고 해서 당 차원에서 여러 가지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이게 검찰이 흘린 거 아니냐, 강하게 의심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김남국 의원은.
[박상혁]
저는 김남국 의원이 조금 전에 SNS에 자신의 심경을 다시 밝혔고 국민들에게 사과를 했는데 그게 먼저였으면 더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앵커]
사과를 먼저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박상혁]
여러 가지 이런 상황들이 국민 여러분들께서 의구심 있게 바라보는 부분에 대해서 먼저 말씀을 드리고 그다음에 여러 가지 사실관계를 하나하나 보고를 드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안은 매우 민감한 개인정보가 들어 있는데 이것을 알 수 있는 주체는 FIU나 검찰밖에는 없을 텐데 이런 부분이 특정 언론에 보도된 부분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오히려 더 순서가 되지 않았나 싶은데. 지금 순서가 거꾸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공직자로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앵커]
두 가지 여쭤보겠습니다. 박형수 의원님께요. 첫 번째는 오늘 김남국 의원이 여러 해명을 내놨습니다. 코인 자금은 어디서 구했고 또 어떻게 샀다. 그리고 얼마를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한 게 있어요. 그거 어떻게 들으셨는지 물어보고 싶고요.
또 하나는 김남국 의원이 거래한 코인 거래내역 같은 경우에 코인을 거래하고 FIU 금융정보분석원이 확인이 들어갔고 그런 내용이 특정 언론사에서 보도된 것이 검찰에서 흘리지 않으면 어떻게 알 수 있었겠느냐, 이런 비판과 지적이에요. 두 가지 여쭙고 싶어요.
[박형수]
첫 번째는 이 사안은 지금 김남국 의원의 해명 자체가 의혹을 자꾸 불러오고 있는 그런 상황이지 않습니까? 지금 본인이 LG디스플레이 주식을 전량 다 매도해서 9억 8000만 원을 마련해서 그걸로 위믹스 코인을 샀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시기에 10억 원의 예금이 증가했거든요. 그러면 도대체 이 돈은 어디서 나온 것이냐. 둘 중 하나는 해명 못한 거 아니냐. 그러니까 이게 이렇게 자꾸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것이고. 근본적으로 저는 이게 불법이냐, 아니냐의 문제를 떠나서 김남국 의원의 이 사태에 대해서 누가 먼저 가장 떠오릅니까?
국민들께서는 저는 아마 조국 전 장관을 제일 먼저 떠올릴 거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은 정의와 공정을 그렇게 외쳤으면서도 정작 자신 아들, 딸에 대해서는 표창장 위조까지 하면서 좋은 대학 보내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 위선적인 부분, 이중성에 대해서 국민들이 분노하고 실망을 하신 것이거든요. 지금 김남국 의원 사태도 마찬가지입니다. 본인은 60억 원의 재산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렇지 않은 것처럼 어떻게 보면 가난하다는 이런 코스프레를 했다고까지 할 정도로. 물론 검소하게 생활한 것이 잘못 아니죠. 그렇지만 당당하게 내가 코인에 투자해서 60억 돈을 벌었는데 나는 이렇게 이렇게 검소하게 생활한다, 이랬으면 오히려 칭송받을 일 아니겠습니까? 그 부분을 감춘 채 가난하다, 헤진 신발을 신고 다닌다, 이런 얘기를 하니까 코스프레를 한다는 얘기를 듣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검찰의 정치수사 아니냐라는 입장에 대해서는요?
[박형수]
저는 기본적으로 이것은 그럴 동기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점에서 검찰이 갑자기 김남국 의원을 뭐하려고 김남국 의원에 대한 표적 수사를 하겠습니까? 김남국 의원을 보면 얘기가 우습습니다마는 지난번에 이모 교수 발언을 해서 어떻게 보면 민주당 지지율을 떨어뜨리고 오히려 우리 당의 지지율을 높여주고 있는 상황인데 왜 김남국 의원을 갑자기 겨냥해서 이런 수사를 하겠습니까?
거래가 비정상적이니까 그걸 FIU에서 포착해서 수사가 시작된 것이지 않습니까? 이 정상적인 과정을 자꾸 이상한 시각으로 정치 프레임을 씌우려고 하는 건 잘못이다 저는 그렇게 보입니다.
[앵커]
박상혁 의원님께 여러 가지 여쭤보겠습니다. 박 의원님, 지금 여러 해명을 했는데 지금 코인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9억 1000만 원어치 코인을 가지고 있는데 농협에 있는 현금 10억 원에 대한 해명은 정확히 나오지는 않았어요. YTN이 취재하기로는 코인에서 수익을 본 것이 아니겠느냐는 정도가 나온 것 같습니다. 거기에 대한 해명이 아직 정확히는 안 나온 것 같아요.
[박상혁]
저도 언론을 보고 문제제기하는 걸 봤는데 그러니까 공직자 재산 평가는 연말에 하는 것이고. 그래서 지금 박형수 의원님은 주식을 판 시점에 예금도 함께 같이 늘었다, 이렇게 같이 시점을 말씀하시는데 그것은 아니죠. 왜냐하면 아마 21년에 처음 주식을 매도해서 코인을 샀다, 이렇게 돼 있는데. 그리고 공직자 평가는 그해 말에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시점이 다릅니다. 그리고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아마 코인을 통해서 수익이 일정 정도 났던 걸로 판단이 되어져요.
그래서 아마 연말 재산신고를 할 때는 예금액이 어느 정도 있었던 것으로 보여지는 게 그런 해명으로 저는 언론에서 봤습니다. 그런데 아마 그런 사실관계를 당에도 제출한 것으로 이해가 되고요. 한 가지 말씀드리면 그렇게 FIU에서 문제가 제기됐고 영장을 법원에서 기각을 했습니다. 저희들이 문제 삼는 것은 FIU에서 그 자체를 포착한 것을 문제 삼는 것이 아니라 저 보도가 나올 수 있는 경위가 없단 말입니다. 이 사실을 다른 사람이 알 수가 없잖아요. 그런데 개인의 통장 거래, 개인의 거래를 알 수 있는 것은 FIU 아니면 검찰밖에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이 저렇게 특정한 언론에 보도될 수 있는지. 그것도 법원에서 영장을 기각한 사안에 대해서 이걸 보도할 수 있는, 이 자체를 문제 삼는 거죠. 아마 박형수 의원님도 그 입장에 서시면 똑같은 문제제기를 했을 겁니다.
[박형수]
그건 제가 수 차례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검찰이 영장을 청구하면 그거 기각된 기록들이 법원에 있습니다. 그래서 법원을 통해서 충분히 유출될 수도 있는 거고 그걸 취재하는 기자들이 영장을 보고도 할 수 있는 것이고.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는 것인데 그걸 검찰이 자꾸 유출했다고 단정 지어서 얘기하는 건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박상혁]
계좌에 대한 영장도 언론한테 흘립니까?
[박형수]
언론에 얘기를 하는 게 아니죠.
[박상혁]
구속영장이 아니잖아요, 이건.
[박형수]
계좌영장 역시 마찬가지로 법원에 청구를 하고 기각되면 어떤 사유로 기각됐다는 게 법원에 보관이 되어 있어요, 사본이 보관되어 있기 때문에. [박상혁] 지금 법원이 흘렸다고 얘기를 하시는 거예요?
[박형수]
그건 아니죠. 법원이 흘렸다고 얘기하면 굉장한 문제고 검찰이 흘렸다고 얘기하면 굉장한 문제 아닙니까?
[박상혁]
검찰은 이미 여러 차례 전력이 있죠. 그리고 지금도 가장 이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들은 FIU 아니면 검찰밖에 없습니다.
[앵커]
지금 야당에서는 이게 어디서 흘러나왔을까, 검찰이 유력하다고 보는 것이고요. 물론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이 언론이 어떻게 해서 이것을 확인해서 썼는지는요. 여야 입장은 이렇게 엇갈리고 있고요. 그리고 코인과세 유예 법안이요. 공동발의했다라는 논란에 대해서 이게 이해충돌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어요.
[박상혁]
이해충돌방지법의 발효 시점이라든지 이런 걸 생각하면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라는 설명이 타당합니다. 그리고 또 우리가 공동발의를 할 때 보면 의원실마다 다 다르기는 한데 대표발의 법안이야 본인들이 주도적으로 하지만 공동발의 같은 경우는 함께 참여하는... 여야가 같이 할 때도 있고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서 정확하게 구체적인 내용까지 모든 의원들이 다 파악하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로 인해서 국민들한테 이런 문제점들이 있을 수 있다라는 비판을 받는다면 그 문제도 자세히 소명을 하는 것이 공직자의 자세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의힘 내부 상황도 들어가보겠습니다.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원래 어제 윤리위원회에서 김재원, 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가 나올 것으로 다 예상을 했는데 나오지 않고 이틀 미뤘습니다. 그러니까 내일 다시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다시 한다는 의미가 자진사퇴를 유도하기 위한 것 아니냐, 이런 분석이 나왔는데요. 그래서 기자들이 태영호 최고위원에게 오늘 또 물어봤습니다. 뭐라고 얘기했는지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지금 다 들으셨습니다마는 태영호 최고위원은 징계 수위 걸정이 정치적 행보에 따라서 결정된다는 걸 이해할 수 없다. 라는 이야기를 했어요. 어떻게 보면 맞는 말이죠. 정치적 행보에 따라 징계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어떻게 보셨어요?
[박형수]
저희들은 윤리위원회의 징계 책임이라는 것은 정치적인 책임과 법적인 책임이 혼재돼 있는 것입니다. 같이 있는 것입니다. 법적으로 보면 품위를 손상했을 때 사람을 처벌한다는 건 있을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징계규정에 보면 품위를 손상했을 때 징계를 할 수 있다고 한 것은 정치적인 책임까지도 포함돼 있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정치적인 책임을 진다면 징계 수위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리고 기본적으로는 내일 징계 결정을 하겠다는 것이 두 가지 저는 의미가 다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철저한 사실관계를 규명한 후에 그 징계 수위를 결정하려면 사실관계가 기본적으로 규명돼야 되는 게 바탕이 돼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충분한 소명 기회를 주겠다는 것이고. 또 한 가지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내일까지 자진사퇴나 이런 정치적인 결정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주겠다는 의미가 두 가지가 다 포함돼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자진사퇴를 만약에 하게 되면 자진사퇴를 하게 되면 2명의 최고위원 자리가 비게 되잖아요. 그러면 어떻게 뽑게 됩니까?
[박형수]
그러면 다시 전당대회를 열어서...
[앵커]
다시 전당대회요?
[박형수]
2명을 선출해야 합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임기가 2년이잖아요. 2년 동안 공백 상태가 되는 거예요?
[박형수]
완전히 자진사퇴를 하게 되면 궐위 상태가 되기 때문에 다시 선출해야 됩니다.
[앵커]
다시 선출해야 된다. 야당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는지 물어볼까요. 박상혁 의원님.
[박상혁]
태영호 최고위원이 정치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윤리위의 발언을 이해 못하시는 것 같아요. 우리가 이준석 대표를 찍어내는 과정에서 봤지 않습니까? 이준석 대표가 버티니까 어떻게 윤리위가 결정했던 과정, 이런 것들을 봤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반면교사를 이해를 못하신 것 같고요.
한국에 오신 지 얼마 안 되고, 정치를 하신 지 얼마 안 돼서. 또 한편으로는 이 사안이 대통령실의 요청에 의해서 태영호 최고위원이 한일관계에 대해서 발언한 거 아니겠습니까?
[앵커]
녹취록 파문 이야기하시는 거군요?
[박상혁]
그런 걸로 볼 때 그런 점들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대통령실은 최대한 로키로 빨리 정리하려고 하는 건데 아마 저는 태영호 의원이 저러다가 혹시라도 이진복 수석하고 얘기했다는 것들을 밝힌다든지 이런 또 다른 문제로 나가지 않을까. 이런 걱정도 드는데요.
[박형수]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짧게 제가 한말씀 드릴게요. 그 녹취록 파문에 대해서는 태영호 최고위원도 그렇게 얘기를 했고 또 이진복 수석도 공천 문제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고분명히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그걸 전제로 해서 마치 사실인 것처럼 자꾸 얘기를 하시는 것은 그건 지나친 억측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정치권 이슈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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