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마중물이 되겠습니다”...이종호 과기부 장관 “반도체 양산 R&D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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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9일 "반도체 연구·개발(R&D)에서 기업은 가까운 미래에 양산이 담보되는 부분을 집중할 수밖에 없다. 대신 정부가 다양한 연구를 통해 상대적으로 적은 돈으로도 충분히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장관은 5년 간 300조원 이상 반도체 개발에 투자하는 산업계에 비해 정부의 투자 규모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기업이 엄청난 돈을 투자하지만 대부분 큰 인프라 시설을 갖추는 데 많이 활용한다"며 "기업은 다양한 탐색을 하기 힘든 대신 정부가 소자·공정·시스템 등 다양한 연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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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9일 "반도체 연구·개발(R&D)에서 기업은 가까운 미래에 양산이 담보되는 부분을 집중할 수밖에 없다. 대신 정부가 다양한 연구를 통해 상대적으로 적은 돈으로도 충분히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반도체 미래기술 로드맵 전략 발표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국내 대기업은 세계적으로 보면 과거 패스트 팔로워 시대를 지나 무언가를 만들어가야 하는 시점에 들어와 있는데, 이 같은 ‘퍼스트 무버’는 기업만 (혼자) 해서는 (되기) 어렵고 산·학·연·관이 협력을 잘하고 소통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세계 처음으로 3D 반도체 기술 ‘벌크 핀펫’을 개발하는 등 반도체 분야 전문가인 이 장관은 이날 반도체 미래기술 확보 청사진인 로드맵도 발표했다.
특히 이 장관은 5년 간 300조원 이상 반도체 개발에 투자하는 산업계에 비해 정부의 투자 규모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기업이 엄청난 돈을 투자하지만 대부분 큰 인프라 시설을 갖추는 데 많이 활용한다"며 "기업은 다양한 탐색을 하기 힘든 대신 정부가 소자·공정·시스템 등 다양한 연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장관은 "반도체 분야는 수준별 인력 양성이 중요한데 지금은 특히 탁월한 인재가 굉장히 필요한 시기"라며 "경쟁국 대비 차별화한 인재를 키워 우리가 부족한 시스템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조금이라도 더 끌어올리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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