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4년 만에 새 대표…'아람코 맨' 안와르 알 히즈아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쓰오일(S-OIL)의 새 대표이사에 '아람코맨' 안와르 알 히즈아지씨가 선임됐다.
에쓰오일은 9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전 아람코 아시아 사장인 알 히즈아지 사내이사를 대표이사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알 히즈아지 신임 대표의 과제는 에쓰오일의 석유화학 사업 확장과 포트폴리오 고도화 추진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쓰오일(S-OIL)의 새 대표이사에 '아람코맨' 안와르 알 히즈아지씨가 선임됐다. 석유화학 사업 전문가로서 에쓰오일의 에너지 전환 시대를 진두지휘하게 된다.
에쓰오일은 9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전 아람코 아시아 사장인 알 히즈아지 사내이사를 대표이사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알 히즈아지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으로 킹파드석유광물대학교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1996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에너지 회사 아람코에 입사했다. 이후 27년 동안 석유 가스 생산시설 관리, 사업개발, 투자 현지화, 초대형 프로젝트 관리와 시설 계획 등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특히 2016년부터 아람코 아시아 재팬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18년부터 아시아지역을 총괄하는 아람코 아시아 사장으로서 한국, 중국, 일본의 기업들과 전략적 합작 투자 개발과 협력 관계 구축을 주도했다.
알 히즈아지 대표는 아람코 아시아 사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아시아 지역의 원유 및 LPG 판매에서 현재 및 잠재 고객 관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아람코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한국과 일본, 중국에서 최대의 원유 공급업체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또 저탄소 암모니아와 수소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했다. 사우디 아람코와 한국, 일본의 10개 주요 업체 간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한국 관련 여러 사업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았다.
사우디 아람코의 아시아지역 내 합작기업인 쇼와셸석유(일본 도쿄), FREP, SSPC(중국 푸젠성), 벤처 캐피털 펀드(Prosperity7)의 중국법인에서 아람코 측 이사로 경영에 참여하기도 했다. 석유 가스 생산시설을 관리하고, 금융 프로젝트를 이끌며 동아시아 지역의 경영 문화도 폭넓게 이해하고 있다.
알 히즈아지 신임 대표의 과제는 에쓰오일의 석유화학 사업 확장과 포트폴리오 고도화 추진이다. 에쓰오일은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2580억원이 투자된 '샤힌(Shaheen) 프로젝트'를 유치했다. 샤힌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에쓰오일의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석유화학이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12%에서 25%로 2배 이상 확대된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알 히즈아지 대표는 다가오는 에너지 전환의 시대에 대비한 에쓰오일의 전략적 성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이끌어낼 탁월한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세연 기자 2counting@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장미화 "'연예인 계모임' 거액 들고 도주…혜은이도 피해자" - 머니투데이
- "임영웅, 매달 40억↑ 통장에 꽂힌다"…유튜브도 접수한 영웅시대 - 머니투데이
- "'하트시그널4' 女출연자, 의사 남친 있다" 의혹 확산…제작진 "사실 아냐" - 머니투데이
- 불면증 남편 알고보니…"발가락에 휴지 넣고 불질러" 학폭 피해자였다 - 머니투데이
- '7전8기' 이봉원, 짬뽕집 성공에도 박미선과 각집살이…왜? - 머니투데이
- '명없는 민주당'?…사법리스크 현실화에 당황한 野, 전략 대전환 '고심' - 머니투데이
- 가방속에 젖은 옷 가득…비행기 타려다 체포된 20대 왜?
- [르포]과수원 주인 졸졸 따르다 300kg 번쩍…밥도 안 먹는 '막내'의 정체 - 머니투데이
- "학교가 룸살롱이냐" 래커로 도배된 서울여대…학생들 폭발한 이유는 - 머니투데이
- 히밥 "전성기에 한달 1억290만원 벌어"…165만 유튜버 수익 지금은?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