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완전체 활동 배경에는...상표권 양도한 울림의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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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를 떠나 흩어진 아이돌 그룹들이 그 모습 그대로 활동을 이어가기란 쉽지 않다.
이 가운데 그룹 인피니트와 전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의 사례는 훈훈함을 지아낸다.
앞서 H.O.T., 신화 등 1세대 아이돌들을 비롯해 최근 티아라도 그룹명 상표권 문제로 법적 분쟁을 겪었다.
그룹 비스트와 브레이브걸스는 그룹명 상표권이 전 소속사에 있어서 각각 하이라이트와 브브걸로 이름을 바꾸는 결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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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소사를 떠나 흩어진 아이돌 그룹들이 그 모습 그대로 활동을 이어가기란 쉽지 않다. 각 멤버들의 일정 조율 문제도 있겠지만, 또 다른 주요 이유 중 하나는 팀명 때문이다.
그간 가요계에서는 팀 상표권 문제를 두고 갈등이 끊이지 않았던 바. 이 가운데 그룹 인피니트와 전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의 사례는 훈훈함을 지아낸다.
다음 달 데뷔 13주년을 인피니트는 완전체 활동의 뜻을 모아 최근 인피니트 컴퍼니를 설립했다. 이들은 지 6일 인피니트 공식 SNS 등을 새롭게 개설하고 오는 6월 9일 데뷔 13주년 라이브 파티 개최 소식을 알렸다.
현재 인피니트 멤버 여섯 명은 모두 데뷔 당시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를 떠나 각기 다른 소속사에 몸담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팀 활동을 할 경우 인피니트 컴퍼니를 기반으로, 인피니트라는 이름 그대로 활동을 이어간다.
인피니트 리더 김성규는 지난 4월 21일자로 울림엔터테인먼트로부터 팀 상표권 등과 관련한 것들을 양수받았다. 관계자에 따르면 울림엔터테인먼트 이중엽 대표는 김성규의 생일을 맞아 어떠한 조건도 없이, 무상으로 상표권을 양도했다.
김성규는 스포티비뉴스에 "이중엽 대표님은 데뷔 때부터 한결같이 인피니트 팀과 멤버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이 많으셨다. 멤버들의 앞날을 응원하며 흔쾌히 인피니트를 비롯한 모든 상표권을 선물해주셨다"고 밝혔다.
가요계에서 아이돌 그룹명 상표권을 둘러싼 분쟁을 꾸준히 이어져왔다. 앞서 H.O.T., 신화 등 1세대 아이돌들을 비롯해 최근 티아라도 그룹명 상표권 문제로 법적 분쟁을 겪었다.
이처럼 우여곡절 끝에 팀명을 지킨 경우도 있지만, 반면 어쩔 수 없이 팀명을 바꿔야 했던 경우도 있다. 그룹 비스트와 브레이브걸스는 그룹명 상표권이 전 소속사에 있어서 각각 하이라이트와 브브걸로 이름을 바꾸는 결단을 내렸다.
각자의 길을 가게 됐지만 여전히 끈끈한 우애를 나누고 서로를 응원하는 인피니트와 울림엔터테인먼트의 사례는 가요계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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